KIA, 타선 침묵 속 0-1 무릎...두산에 스윕

입력 2024.08.01. 22:21 이재혁 기자
네일 6이닝 비자책에도 패전
찬스서 번번히 범타 그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내야수 홍종표가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이번엔 빈타 속에 영봉패를 당했다.

KIA는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에서 KIA는 5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찬스에서 침묵하며 3연패를 당했다.

KIA는 시즌 41패(60승 2무 승률 0.594)째를 당했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로 나선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IA의 유일한 실점은 6회다. 1사 1루 상황서 네일이 강승호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네일은 곧바로 2루수 홍종표에게 송구했으나 홍종표가 이를 포구하는데 실패했다. 공은 중견수에게 흘렀고 주자 김재환은 3루를 향했다. 중견수 박정우가 진루를 저지하기 위해 3루로 송구했으나 이것이 KIA덕아웃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3루 주자 김재환은 홈으로 안전진루권을 얻으며 득점을 올렸고 이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되고 말았다.

KIA는 네일이 내려간 이후 이준영(0.1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임기영(0.1이닝 무실점)-곽도규(0.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두산의 타선을 봉쇄했다.

공격에서 KIA는 숱한 찬스와 마주했으나 득점으로 구슬을 꿰지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찬스는 8회다. 이창진과 최원준이 연속타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번트작전을 지시받은 홍종표가 초구 번트를 시도한 것이 포수 플라이로 잡히며 주자들이 진루하지 못했다. 김도영과 소크라테스가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둘 모두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KIA는 9회에도 2사 이후 1,2루 찬스를 맞았지만 이창진이 힘없는 2루 땅볼로 돌아서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이날 광주-기야챔피언스필드는 2만500석의 관중석이 가득차며 시즌 20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공휴일을 제외한 순수 평일 경기의 매지진은 지난 달 30일에 이어 시즌 2번째이자 2014년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3번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