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허리통증 호소

6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에서 9-15으로 패했다. 전날에 이어 연 이틀 패전을 당하며 KIA는 2연패를 당했다.
KIA는 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운드에는 윤영철이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는 KIA를 덮쳤다. 초반 2이닝 동안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하던 선발 윤영철이 3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임기영과 교체됐다. 윤영철은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됐고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MRI촬영을 위해 이동했다.
윤영철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몸에 풀리지 않은 듯 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132km 직구를 던지다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홈런을 맞았다.
이후 2아웃을 잘 잡았으나 박지환에 안타를 맞은 이후 최정에게 130m 초대형 2점홈런을 맞아 3회만 3점을 잃었다. KIA는 5회 마운드에 오른 곽도규가 대거 4실점해 한때 0-7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 말 공격에서 나성범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4안타 2볼넷으로 타자 일순을 하며 4득점으로 4-7 맹추격했다.
KIA는 6회 말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의 만루홈런으로 8-7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9-7까지 도망쳤다.
이후가 아쉬웠다.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한 KIA는 장현식이 영점조절에 실패하며 0.1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9회에도 이형범이 실점해 양 팀의 격차는 9-15로 5점차까지 벌어졌다.
KIA는 9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홍종표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못하고 패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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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KIA, 상대 5연승은 저지한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도현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정규시즌'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공교롭게 상대 연승을 저지하면서다.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정규시즌'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시즌 18승(21패)째를 거둔 KIA는 시즌 승률을 0.462까지 끌어올렸다.선발투수로 나선 김도현의 쾌투와 중심타자 김도영의 결승타에 힘입었다. 9회 마무리로 나선 정해영은 5년 연속 두자리 수 세이브를 거두면서 KBO역사를 새로썼다.KIA는 경기에서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정해원(우익수)-한승택(포수)-박재현(중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김도현이 올랐다.초반 경기는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됐다. 상대 투수 터커 데이비슨도 최고 150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KIA타자들을 상대했다.팽팽했던 경기에 균열이 생긴 것은 5회다. KIA는 한승택, 박찬호의 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김도영이 해결사로 나섰다.김도영은 데이비슨의 초구 147km/h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을 갈랐다. 이 타구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면서 KIA는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이어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날려 김도영이 홈에 들어왔다.KIA투수 김도현도 6회 위기를 맞았다. 이날 실점 없이 호투하던 김도현은 6회 선두타자 고승민과 8구 승부 끝에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다. 빅터 레이예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나승엽, 전준에게 연속 4사구를 내줬고 전상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마운드의 전상현은 첫 타자 손호영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런데 중견수 박재현이 이를 놓치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김도현의 첫 실점이 기록됐다.이후 전상현은 정훈에 병살타를 솎아내면서 위기를 건너갔다.KIA는 전상현(1.1이닝 무실점)-이준영(0.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9회 등판해 2피안타와 1개 사사구를 내줬음에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킨 정해영은 KBO리그 최연소 5시즌 연속 두자리수 세이브 기록을 새로썼다. 23세 8개월 20일이었다. 종전 기록은 LG트윈스 고우석의 25세 0개월 5일이었다.경기를 마친 이범호 KIA감독은 "김도현이 외국인 투수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5회말까지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전상현과 이준영이 위기를 잘 넘겨줬고, 조상우와 정해영도 좋은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켜줬다"며 "정해영의 최연소 5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고 정해영에 축하를 전했다.이어 "공격에서는 5회말 2사후 김도영이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다소 답답했던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고, 최형우의 추가적시타도 중요한 타이밍에서 나와줬다. 2회초 정해원과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낸 변우혁의 호수비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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