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뒤 연패' KIA, 상처만 남았다

입력 2024.07.13. 22:56 이재혁 기자
13일 SSG에 9-15 무릎
윤영철, 허리통증 호소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윤영철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공격에서 3회 초 투구 도중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KIA구단 제공.

6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에서 9-15으로 패했다. 전날에 이어 연 이틀 패전을 당하며 KIA는 2연패를 당했다.

KIA는 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운드에는 윤영철이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는 KIA를 덮쳤다. 초반 2이닝 동안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하던 선발 윤영철이 3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임기영과 교체됐다. 윤영철은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됐고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MRI촬영을 위해 이동했다.

윤영철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몸에 풀리지 않은 듯 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132km 직구를 던지다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홈런을 맞았다.

이후 2아웃을 잘 잡았으나 박지환에 안타를 맞은 이후 최정에게 130m 초대형 2점홈런을 맞아 3회만 3점을 잃었다. KIA는 5회 마운드에 오른 곽도규가 대거 4실점해 한때 0-7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 말 공격에서 나성범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4안타 2볼넷으로 타자 일순을 하며 4득점으로 4-7 맹추격했다.

KIA는 6회 말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의 만루홈런으로 8-7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9-7까지 도망쳤다.

이후가 아쉬웠다.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한 KIA는 장현식이 영점조절에 실패하며 0.1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9회에도 이형범이 실점해 양 팀의 격차는 9-15로 5점차까지 벌어졌다.

KIA는 9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홍종표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못하고 패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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