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KS' KIA가 먼저 웃었다

입력 2024.06.18. 23:12 이재혁 기자
18일 LG와 라이벌전서 11-4 승
양현종 5이닝 3실점·최형우 3타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 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1,2위 맞대결에서 먼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서 11-4로 대승을 거뒀다. KIA는 시즌 42승(1무 28패)째를 거뒀고 LG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KIA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5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다.

양현종이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타선은 대폭발했다. 1회 상대 실책과 폭투로 2점을 먼저 얻어낸 KIA는 2회와 3회 각 1점씩을 추가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IA타선이 대폭발한 것은 5회였다. KIA는 5번타자 이우성부터 시작한 공격이 한바퀴를 돌며 대거 6득점을 올렸다. 1사 후 나성범의 안타로 포문을 연 KIA는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한준수 타석 때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득점을 올렸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최형우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KIA구단 제공.

이어 이창진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고 박찬호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추가득점을 올렸다. 김도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계속된 만루찬스에서 최형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싹슬이 2루타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양현종이 내려간 이후 KIA는 김도현(0.1이닝 1실점)-곽도규(0.2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임기영(1이닝 무실점)등 필승조를 대거 투입하며 LG에 틈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이범호 KIA감독은 "양현종이 비록 실점을 하긴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5이닝 동안 마운드를 잘 지켜줬다. 6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곽도규도 이닝을 잘 마무리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타선에서는 2사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말부터 빅이닝을 만들어낸 5회말까지 2사후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만큼 타자들이 이번 시리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준 최형우와 5회말 끈질긴 승부 끝에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박찬호, 그리고 오랜만의 선발출장에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민까지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웃었다.

또 "화요일인데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