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와르르' KIA, 4-11 패전...NC에 1G차 쫓겨

입력 2024.04.30. 21:39 이재혁 기자
30일 광주서 KT에 4-11
윤영철, 4이닝 6실점 '부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윤영철이 역투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선발투수 윤영철의 부진 속에 KT위즈에 발목을 잡혔다.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4-11으로 패했다. KIA의 시즌 10번째 패전(21승)이다. 같은 날 2위 NC다이노스가 LG트윈스에 8-0으로 승리하며 양 팀의 간격은 1게임 차로 줄었다.

KIA는 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2년 차 좌완투수 윤영철이 올랐다. KT의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었다.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로 어깨가 무거웠던 윤영철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강백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로하스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로 선제 실점했다. 또 문상철에게 던진 126km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2점 홈런을 허용했다.

2회는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천성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삼자범퇴로 끊었다.

3회에 윤영철의 영점이 흔들렸다. 1사 후 로하스와 문상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윤영철은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윤영철은 김상수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이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이 계속됐다.

윤영철의 실점행진이 4회에도 계속되자 KIA는 5회부터 투수를 김건국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미 격차는 0-6으로 벌어진 뒤였다. 윤영철은 이날 4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김건국(3이닝 3실점)-김사윤(1이닝 2실점)-이준영(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팀 타선은 5회와 6회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2점 홈런을 나란히 터트리며 반격했지만 이미 격차가 벌어진 뒤였다.

9회 KIA는 2사 후 김태군의 안타로 역전을 노렸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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