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환경서 야구선수 꿈 키우길”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제주시 야구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다.
김선빈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해 제주남초야구부에 '야구꿈나무육성을 위한 응원기금' 2천 만원을 전달했다.
김선빈은 "제주도가 타지역에 비해 야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다소 좋지 못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 제주도 야구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며 멋진 야구 선수가 되는 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선빈은 2019년 위기가정아동후원금 1천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모교인 화순중에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에이스의 귀환' KIA 네일 151km 쾅!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네일이 9일 상무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다. KIA구단 제공.에이스가 돌아왔다.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이 부상 후 첫 번째 실전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네일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한국시리즈 등판을 위한 테스트 성격이 짙은 경기에서 네일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지난 8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맷 데이비슨의 강타구에 맞아 턱 골절상을 입은 네일은 이후 1달여간의 재활을 거쳤고 이날 첫 실전을 가졌다. 부상 직후에는 한국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했으나 선수 본인의 의지와 재활 끝에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상태를 회복했다. 네일이 등판하자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1만5천여명의 팬들이 박수와 함께 응원을 보냈다.네일은 이날 최고 151㎞/h 직구와 함께 35개의 공을 던졌다. 2이닝이지만 8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2회 이재원에게 초구를 던지다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네일이 9일 상무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다. KIA구단 제공.1회에는 타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운드 앞에 그물망을 두고 던졌지만 2회부터는 그물망을 치우고 실전에 임했다. 선수 스스로가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의지를 보인 것.네일은 등판 이후 불펜으로 이동해 20개의 투구를 더 한 후 스케줄을 마무리했다. 그는 다음 등판에서는 50개까지 투구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등판을 마친 네일은 "무엇보다 다시 마운드에 올라 갈 수 있는거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전체적인 피칭은 만족스럽고 시즌이랑 똑같이 경기 루틴을 지키면서 피칭을 했고, 모든 구종을 체크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며 "부상 부위가 아무런 통증도 없고, 마운드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생각해서 기쁘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몸 상태가 좋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관리를 잘해주셔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한국시리즈까지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많은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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