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간전망]위태로운 호랑이군단, 5위 굳히기 나선다

입력 2022.08.15. 16:47 이재혁 기자
불펜 필승조 전멸 속 5위 수성 위기
이번 주 SSG·NC·KT 연달아 상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이의리가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최형우가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구단 제공.

4년 만의 가을잔치에 마지막 초대권을 손에 쥐고 있는 호랑이 군단이 이번 주 5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이번 주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 KT위즈를 차례로 만난다. 먼저 SSG와 NC를 홈 광주로 불러 4연전을 치르는 KIA는 주말 수원으로 이동해 KT를 상대한다.

올 시즌 KIA는 반짝 상승세를 탔던 5월(18승8패)을 제외하면 매 달 위기를 맞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출과 외국인 투수의 부진, 투타의 엇박자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

그러나 올 시즌 가장 큰 위기는 8월, 현재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 KIA는 시즌 내내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던 J(장현식)-J(전상현)-J(정해영)트리오가 통째로 이탈했다.

급한대로 박준표-윤중현-이준영-한승혁 등을 기용해 뒷문을 막아보고 있지만 8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5.02로 믿음을 주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타선이 8월 한 달간 2할7푼(3위)의 팀 타율을 보이고 있고 있지만 기복이 심하다. 그나마 선발진이 60.2이닝(1위)을 소화하며 3.41(2위)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분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 위안이다. 그러나 선발진의 분투에도 선발승은 1승에 그칠 만큼 투타의 엇박자 또한 심하다.

따라서 KIA는 불펜 필승조들이 돌아오는 시점까지 4위 KT를 향한 공세보다는 하위권 팀들의 5위 추격을 뿌리치는 수세를 펼치는 것이 현실적이다.

◆SSG전

첫 상대부터 난적을 만난다. KIA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2승10패로 초열세를 띄고 있다. 지난 7월 말 맞대결서 1승을 따냈지만 2패를 당하면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KIA는 파노니를 내세워 '호랑이 킬러'김광현을 상대한다. 파노니는 올 시즌 5경기서 28이닝 동안 1승2패 평균자책점 3.54로 KBO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SSG를 처음 상대하는 파노니의 등판 결과가 2연전의 기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SSG와 경기에 파노니와 임기영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NC전

SSG를 상대한 KIA는 같은 장소에서 NC와 맞붙는다. 시즌 8위에 올라있는 NC를 상대로 KIA는 6승5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후반기 NC가 11승1무5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KIA에게는 부담이다. KIA는 양현종과 놀린을 앞세워 NC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KT전

이번 주 마지막 상대는 KT다. 4위 KT에 5경기차 뒤진 KIA가 이번 시리즈에서 2경기를 모두 쓸어 담는다면 격차를 줄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1승1패만 거둬도 성공이다.

KIA는 로테이션상 이의리와 파노니가 마운드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2경기에서 2패 8.10의 평균자책점을 보이고 있는 이의리가 KT포비아를 극복할 수 있는가가 2연전의 키포인트로 예상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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