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이전' 광주시·전남도·무안군 꼬인 실타래 풀어라

입력 2025.09.24. 17:38 이정민 기자
도, 군에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대화의 장 참여 호소
대통령 약속한 정부 주도 6자 TF 출범 앞두고 참여 당부
민간공항 선이전 등 무안군 3가지 조건 최우선 논의 약속
전남도는 국토 서남권 관문공항으로서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유치를 위해 항공사 인센티브 개선, 활주로 연장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광주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위한 6자 TF가 구성됐으나 여전히 첫 회의도 열지 못하고 진전이 없는 가운데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등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무안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군공항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나서 그동안 꼬일대로 꼬였던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 광주에서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광주군공항을 대통령 주도로 무안으로 옮기고, 이를 위한 6자 TF 구성을 지시했다.

6자TF는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을 비롯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방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이 대통령의 지시 하루만에 구성됐지만 아직까지 공식 회의는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다.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역간의 갈등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일기 시작했고 이는 도정질의에서 무안군 소속 도의원과 전남지사의 날선 공방으로 이어졌다.

전남도는 입장문을 통해 "무안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6자 TF에서 다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무안군을 향해 대화에 참여해 줄 것을 다시금 호소했다.

전남도는 무안군이 제시한 광주민간공항 선 이전, 광주시의 1조원 규모 지원 보장, 국가차원의 획지적 지원책 마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6자TF에서 최우선적으로 논의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에서는 이제는 무안군도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6자TF구성 이후 3개월여가 지나는 동안 단 한걸음도 나가지 못한 건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모두가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며 "전남도가 무안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키로 한만큼 무안도 더이상 신뢰하기 어렵다는 말만 하지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만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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