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영호남박람회에서도 뜨거운 한강 작가의 인기

입력 2024.10.23. 17:10 선정태 기자
한강 작가 책·사진 구경하러 구름 관람객
관람객들 한승원 작가 안부 묻기도
22일 개막한 '2024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서 장흥군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를 활용해 지역을 홍보했다.

22일 개막한 '2024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이하 영호남 박람회)' 광주행사에서도 노벨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인기는 뜨거웠다. 특히 영호남 박람회 개최 장소가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분수대 앞에서 개최된 데다 전일빌딩245 외벽에 한 작가의 수상 축하 현수막이 내걸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광주 5·18기념광장에서 열린 영호남박람회는 50곳의 광주·전남, 대구·경북 지자체들이 홍보 부스를 마련, 각 고장의 특산품과 관광지를 자랑, 홍보했다.

홍보 부스를 돌던 시민들과 참가자들은 가장 외곽에 마련된 장흥군 홍보부스에 몰렸다.

22일 개막한 '2024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서 장흥군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를 활용해 지역을 홍보했다.

장흥군은 이번 박람회 참여 홍보를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알리는 전략을 택한 것. 장흥군은 홍보 부스에 '어머니 품 장흥에 뿌리를 둔 한강 작가,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을 내걸고 한 작가의 책 6권도 전시했다. 이와 함께 한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와 찍은 사진도 내걸었다.

장흥군 부스를 찾은 많은 사람들은 "한강 작가가 장흥군에는 자주 오느냐", "한승원 작가는 건강하시냐"는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품귀현상을 보이는 한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나 '채식주의자'를 훑어보기도 했다. 일부는 책 구매가 가능한지를 묻기도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군의 자랑이 많지만 노벨상 수상자를 내세우면서 홍보 전략이 통한 것 같다"며 "부스 방문객들에게 나눠드리는 물티슈와 메모지가 3시간도 안돼 동이났다. 예상을 뛰어넘는 한강 작가의 인기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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