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재차 "광주시장 발언 사과 필요···충족되면 3자 회담 주선"

입력 2024.10.21. 14:21 선정태 기자
21일 전남도 국정감사장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관심사 부상
양부남 “데드라인·플랜B·양심불량 취소하면 대화 가능한가” 질의
“시당 중심 토론회 마련”…김 지사 “도당과 함께 참여 ”
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1일 전남도 국정감사장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이 관심사로 언급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을)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돼 이같이 답했다.

양 의원은 "광주와 전남의 핫 이슈는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이다. 신뢰가 원인이 되서 광주와 전남, 무안의 3개 지자체의 대화가 부족한 상황이다"며 "도정 업무보고를 보면 전남도는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중재자 업무를 충실하게 하겠다고 돼 있다. 타지역 공항 문제를 살펴볼 때 전남도가 당사자 역할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양 의원은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과정에서 경북지사가 군위군수와 함께 대구시 통합 입법을 추진한 점,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그동안 수차례 공항이전 공동발표문에 참여한 점을 들며 "전남지사는 중재자 보다 당사자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지사는 "당사자도 중재자도 될 수 있다"며 "광주시가 당사자로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는 의미에서 중재자라고 이야기 한 것이다"고 답했다.

이에 양 의원은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광주·전남 3개 지자체의 신뢰와 대화가 부족한 것 같다"며 "광주시장이 '데드라인' 'B플랜' '양심불량' 등 불쾌한 발언을 취소하면 내년 6월까지 (군공항 이전 부지와 관련한) 예비후보 지정 선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느냐"고 물었고, 김 지사는 "(강기정 시장의) 사과 표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데드라인이 지나도 대안도 없으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도민들은) 이해할 수 있다"며 재차 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년 6월까지 예비후보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광주시가) '왜 약속을 안 지키느냐'고 하면 어려움이 있다"며 "(광주시가) 진지한 태도로 나온다면 다시 한번 3자 회동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 의원은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해보려고 한다. 추후 3가지 사안이 충족되면 (민주당) 광주시당이 앞장서 무안 미래발전 토론회를 마련하고 중앙당에는 광주 민간·군공항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고 밝히자 김 지사는 "전남도당도 함께 해야 전남도가 보다 자유롭게 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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