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남자 무뚝뚝한데 호남 분들은 정 넘친다"

"호남을 깊이 이해하고 싶어 투어에 참가했습니다. 내년에 광주를 방문에 다양한 곳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 투어단에 참가한 신영백·윤지현 부부는 "광주·전남분들과 경북 동부권을 관광하며, 잘 모르는 지역의 작은 정보라도 전해주려 노력했다"며 "신중히 듣고 질문해주시는 태도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신씨 부부는 "대구·경북에서 30명, 광주·전남에서 60명이 참가해 양 지역에서 각 5명과 10명씩 한 버스로 이동하며 관광지를 둘러봤다"며 "경북을 동부권과 북부권, 중부권으로 나눠 권역별로 30명씩 여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 지역에서 호남분들과 어울려 본 적이 없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내 금방 대화가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신씨 부부는 "경북의 맛과 지역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고 싶어 참여 했는데 오히려 호남과 호남분들을 깊히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며 "관광에 대한 지식이 전문적이지 못해 설명을 제대로 못한게 있나 걱정도 됐지만, 영호남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윤씨는 "신라시대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데, 경청해주셨다"며 "남편이나 경북 남자들은 무뚝뚝한데, 호남분들은 정이 넘친다는 것을 투어에 참가자들을 통해 느꼈다"며 웃어보였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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