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 대나무 숲속을 거닐며 힐링 받고 싶어요"

입력 2024.10.06. 19:18 선정태 기자
■대구경북이 가장 사랑한 전남 관광지는
담양·여수를 가장 가보고 싶은 지역으로 꼽아
담양, 죽녹원의 대나무숲 거닐고 싶은 소망과
여수 밤바다보고 게장 먹는 식도락 여행 기대
이날 박람회를 찾은 대구·경북민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소통여행라운지 부스에서 다양한 광주·전남 관광지를 가보고 싶다고 메모지에 작성했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전남 관광지는 어디일까. 5일 대구 2·28자유광장에서 진행된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를 찾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가장 가보고 싶은 광주·전남 관광지'로 담양군과 여수시를 꼽았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대구·경북민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소통여행라운지 부스에서 다양한 광주·전남 관광지를 가보고 싶다고 메모지에 작성했다.

메모 집계 결과, 담양과 죽녹원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여수와 곡성이 2~3위를 했다. 이 밖에도 무등산과 양림동 등 광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메모와 순천만, 목포 유달산을 적은 메모도 눈에 띄었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대구·경북민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소통여행라운지 부스에서 다양한 광주·전남 관광지를 가보고 싶다고 메모지에 작성했다.

또, 박람회장을 찾은 대구 시민들도 '담양·죽녹원'을 가장 많이 꼽았고, 여수 밤바다를 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 대구 시민은 "대구에서 광주·전남을 방문할 때 가장 가까운 곳이 담양이기도 하거니와 너무 더웠던 올 여름, 죽녹원을 다녀온 지인이 '신비롭고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는 후기를 듣고 더 가고 싶어졌다"며 "겨울에도 진한 녹색의 대나무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올 겨울 휴가 때 다녀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구시민은 "주위에서 죽녹원을 가보지 못한 사람이 나뿐이더라"며 "나도 얼른 가보고 지인들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5일 대구 2·28자유광장에서 열린 2024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를 방문한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담양군 홍보부스를 찾아 관광지와 선물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박람회 일환인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교류투어 참가자는 "광주·전남에서 오신 분들과 경북 지역을 함께 관광하면서 죽녹원에 가는 법과 주변 먹거리에 대한 질문을 드렸더니,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며 "메타세쿼이아길도 아름답다며 가을이 끝나기 전에 꼭 가보라고 적극 권해서 여행 계획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담양에 이어 여수를 꼽은 사람도 많았다. 한 관람객은 "몇년 전부터 여수를 가보고 싶었지만, 거리가 멀어 망설이기만 했다"며 "더 추워지기 전에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며 걸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관람객은 "TV 등에서 게장을 먹는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무한리필된다는 게장집도 꼭 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