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광주시장, 전남도·무안 우롱 중단하고 석고대죄하라"

입력 2024.09.13. 22:16 선정태 기자
광주 군공항이전 시민단체 “광주시, 책임 전가”
광주민간·군공항 이전대책위원회는 13일 "우리는 광주시장의 군공항 이전에 대해 진실을 왜곡하는 등 선량한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정치 쇼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광주시장은 전남도민과 무안군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을 즉각 중단하고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무안국제공항 전경.

광주 시민단체가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한 광주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광주민간·군공항 이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우리는 광주시장의 군공항 이전에 대해 진실을 왜곡하는 등 선량한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정치 쇼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광주시장은 전남도민과 무안군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을 즉각 중단하고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광주시는 최근 광주 군공항 이전에 따른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당사자도 아닌 광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라는 명목의 정치 쇼와 방송을 통한 실체 없는 언론플레이로 전남도와 무안군을 자극하고 갈등하게 만들었다"며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발전전략, 민간공항 이전 약속 미이행 등 진정으로 지역이 바라는 내용에 대해 광주 시장은 무엇을 준비하고 보여주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광주 군공항 이전이 전남도와 무안군 지역발전의 기회라고 주장하며, 원하지 않으면 이전하지 않겠다'는 등 지역민을 협박하고 우롱한 것 외에 광주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책임 전남도와 무안군에 전과하고 자극하는 등 적반하장식 행동을 보이는 것은 지역을 무시하는 몰상식하고 터무니없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광주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정치 쇼를 그만두고 전남도와 무안군을 무시하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또, 광주시의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일방적 행동으로 상처받은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에게 엎드려 즉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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