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초등학생 대상 미래 차(茶)인 육성 교육 '호응'

입력 2024.08.15. 00:27 선정태 기자
보성영재교육원서 차나무 육종·재배·이용 교육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보성영재교육원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차나무 재배법 등 창의융합 인재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호응을 얻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보성영재교육원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차나무 재배법 등 창의융합 인재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호응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지난 2022년 전남농업기술원과 보성교육지원청이 체결한 '청소년 인성 함양 및 차(茶)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보성군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차나무 육종과 재배, 차나무 화분 만들기, 차 가공 탐구 및 응용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차나무 삽목‧육종 과정과 재배 방법을 배우고, 직접 차나무를 화분에 심어보는 체험을 통해 차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혔다. 이어 녹차와 홍차 만드는 원리와 녹차라떼 만들기를 통해 차의 다양한 활용법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녹차 농축액을 활용한 녹차라떼 만들기 체험은 최근 차 소비 트랜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미래 차 소비 인구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과 보성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전통 산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러한 교육·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차(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해 젊은 층의 차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통차 문화 계승과 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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