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대중화·국제화 나선다

입력 2023.06.20. 16:00 선정태 기자
9월1일부터 2개월간… 개막 D-70
참여 작가 줄여 작품 질 높이고
어린이·대학생 참여로 수묵 확산
전국 미술인도 참여…전국화 모색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이건수 총감독이 20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오는 9월에 열리는 제3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대중화와 국제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다. 특히 이번 수묵비엔날레를 통해 어린이와 대학생 등 젊은 층에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간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속에서'라는 주제로 목포시와 진도군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5개국 160여명의 유명작가가 참여해 작품의 질을 높여 현대 수묵의 화려함과 입체감·생동감을 연출하며, 전통 수묵과 현대 수묵의 조화를 선보인다.

또 한국화 전공 대학생과 전국 어린이들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준비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이고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은 수목 재료로 일상용품을 만드는 '수묵 놀이교실', 본인의 일상이나 좌우명을 수묵으로 표현하는 '나도 수묵화가',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에 나만의 작품을 그리는 '농담 속 수묵체험' 등이다.

전국 미술인들의 참여도 올해 수묵비엔날레의 또다른 특징이다. 이를 위해 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한국예총과 한국미술협회 등 전국단위 예술인협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대한민국예술축전을 개최하고 미술인협회 워크숍도 유치했다.

무엇보다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엔데믹 상황에서 개최된다는데 방점을 두고, 개막식도 이전 비엔날레보다 화려하게 준비한다.

개막식은 야외 특설무대에서 수묵 패션쇼를 진행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특별하고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다. 개막식에는 10개국 3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단도 초청한다.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회 행사가 미디어아트와 조각, 설치미술, 공예, 의류 등 지필묵의 한계를 벗어난 수묵을 선보였다면, 올해 행사는 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수묵을 전시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며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올가을 잊지 못할 추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 4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료권의 유료화로 행사 내실을 다지는 대신 도민권과 지역민권을 통해 할인을 유지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지·식당 등과 연계해 관람객 유입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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