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복-Day', ‘미역-Day' 선포

입력 2014.08.07. 00:00

경기 과천경마공원서 소비촉진 행사…양계협회와 상생 협약체결도

"무더위가 최정점인 삼복(三伏)날은 전복을, 어버이날은 효(孝)를 생각하며 미역을 먹는 날로 합시다"

완도군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기념일을 이용한 '데이 마케팅(Day-Marketing)' 전략을 세워 지역특산품 소비촉진을 위한 '전복-Day'와 '미역-Day'로 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군은 6일 경기도 과천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청정바다 수산물의 건강식품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권장하는 수요창출을 위해 여름철 삼복(三伏)날은 '전복 먹는 날', 매년 5월8일 어버이날은 '미역 먹는 날'로 정해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수도권지역에 거주하는 향우회원, 완도특산품 명예면장, 수산물생산 어민, 대한양계협회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배우이자 방송인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됐다.

바다에서 나는 최고의 건강보양식으로 알려진 전복은 크기에 따라 소복(小鰒)·중복(中鰒)·대복(大鰒)으로 구분, 여름철 삼복(三伏)더위를 이기고 지친 몸의 원기를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전복-Day'로 정했다.

또 전국 최고 생산지인 완도미역은 예로부터 산후조리에 영양을 공급하는 해조류로 널리 알려져 부모에 대한 효도의 마음을 새겨 매년 5월 8일인 어버이날을 '미역-Day'로 기념하는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군은 이날 인기가수인 홍경민씨를 초청해 전복명예면장에 위촉한데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시름을 덜고 함께 상생하기 위해 대한양계협회와 전복과 닭고기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전복과 김·미역·다시마·꼬시래기 등 5가지 해조류가 곁들여져 색상과 맛이 어우러진 '전복해조류 비빔밥'을 선보였다.

앞서 군은 맛과 질이 우수한 지역특산품의 판매촉진과 건강이미지 홍보를 위해 MC 송해씨, 연기자 손현주씨, 체육인 홍수환씨 등 422명의 전복명예면장을 비롯해 1천800여 명의 사회 저명인사·인기 연예인들이 12개 도서읍면의 미역·다시마·광어 등 특산품 명칭이 붙여진 명예면장으로 활동 중이다.

완도 전체 전복양식장 면적은 3천161ha로 여의도의 11배이며 전국 생산량의 80%인 연간 7천400t을 생산, 약 4천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지역이 전국에서 전복을 가장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청정해역과 적정한 수온, 다시마·미역 등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이다"며 "지역특산품의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국민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문화가 건강을 지키고 농어가의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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