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논술형 100% 바라보는 '광주지역 중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

입력 2026.07.28. 16:45 박현 기자

"맞춤법이나 글씨체로 감점될까 우려돼요"

광주지역 중학생들은 ‘서·논술형 평가 100%’ 도입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찬성한 학생들은 객관식보다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전대사대부중에 재학 중인 김소율 학생은 “찍어서 맞히는 문제보다 다양한 생각을 볼 수 있다”고 했고, 봉선중학교 정민서 학생은 “직접 써야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무등일보 유튜브 '서술형 100% 전환 찬성 or 반대' 영상 썸네일

반면 반대 학생들은 채점의 공정성과 시험 난도 상승을 걱정했다. 서석중학교 하노헌 학생은 “같은 답안도 선생님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고 맞춤법이나 글씨체로 감점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각화중학교 김태우 학생은 대학 진학과 취업처럼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한 상황에서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호중학교 최승준 학생도 “생각한 내용을 글로 적어야 해 시간과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부분의 학생은 공부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해하며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학생들은 교육당국에 명확한 채점 기준과 충분한 준비 기간을 요구하며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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