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들, 사전투표 첫날 일제히 투표

입력 2026.05.29. 16:04 한경국 기자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 행사
광주·전남 전역 돌며 막판 표심잡기 돌입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는 29일 생애 첫 투표에 나선 고등학교 3학년 제자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장관호 캠프 제공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후보들은 이른 아침 일제히 투표소로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후보들은 투표를 마친 직후 광주와 전남 전역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유세 활동에 돌입하며 선거전 막판 표심 잡기에 전념했다.

가장 먼저 선거 행보를 시작하며 투표장으로 향한 자는 장관호 후보였다.

장관호 후보는 오전 6시 사전투표가 시작되자마자 특별한 제자들과 함께 투표소로 향했다.

중학교 시절 제자이자 올해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고등학교 3학년 제자들과 함께 투표를 마친 장 후보는 “투표는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시민으로서의 첫 책임”이라며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며 몸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투표를 마친 장 후보는 곧바로 민생 현장 유세에 집중했다. 고흥·강진 5일장과 나주 목사고을시장을 바쁘게 돌며 표심을 훑은 뒤, 오후 늦게 광주 송정역에서 귀향길 인사 유세를 펼쳤다.

이정선 후보가 오전 6시 영암 한라중공업 현장에서 노동자들과의 출근길 아침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광주 계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정선 캠프 제공

이 후보는 오전 6시 영암 한라중공업 현장에서 노동자들과의 출근길 아침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곧바로 투표장으로 이동했다. 광주 계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이후 유세 활동에 전념했다.

말바우시장과 수완지구, 광주역 교차로 등 주요 거점을 도는 집중 유세를 전개한 이 후보는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교육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학생 기본교육수당 연 120만원 지원, 1인 1AI튜터 도입 등으로 사교육 없이도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전남·광주를 아시아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중 후보와 부인 천진희씨가 29일 오전 6시 30분깨 목포대 남악캠퍼스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투표소 앞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대중 캠프 제공

김대중 후보는 오전 6시 30분경 목포대 남악캠퍼스 투표소로 향해 부인 천진희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투표 직후 “존경하는 전남광주특별시민 여러분, 아이들의 배움과 지역의 일자리를 잇는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를 향한 투표가 시작됐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더 크게 만든다. 김대중이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표를 행사한 김 후보는 이후 전남과 광주를 오가는 강행군 유세를 이어갔다. 고흥과 벌교 5일 전통시장을 거쳐 장성 황룡 5일장에서 현장 유세를 펼친 뒤, 저녁에는 광주 각화동 사거리에서 퇴근길 인사를 전하며 당위성을 알렸다.

강숙영 후보가 오전 9시 15분 캠프 수행실장과 함께 국립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강숙영 캠프 제공

강숙영 후보는 오전 9시 15분경 캠프 수행실장과 함께 국립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 사전투표소로 향했다.

투표를 마친 강 후보는 현재 선거 양상에 대해 “교육정책으로 미래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후보들 간 싸움만 하고 있어 안타깝다. 유권자의 알권리가 없어진 것 같다”면서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엄마의 마음으로 현장에서 하나씩 채워가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이 미래에 대한 정책에 관심을 갖고 선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투표 이후 유세 활동에 나선 강 후보는 아침 순천 일대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여수를 방문해 동부권 표심을 공략했고, 늦은 오후 광주로 이동해 퇴근길 유세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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