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두려워 말고 도전을” 당부
“합리·실용적인 대학운영”약속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박상건 제4대 이사장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호남대학교가 지역의 내일을 책임질 인재를 기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교내 문화체육관에서 전체 교직원과 학생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을 통해 “대학의 미래가 지역의 생존과 직결돼 있는 만큼,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지역대학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 박 이사장은 “인구절벽과 지역 소멸, 급변하는 교육환경 등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진단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대담하게 도전해서 두려움과 패배주의를 불식시키고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교직원들의 비상한 각오를 당부했다.
이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대학 운영,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함도 발휘해 나가겠다”면서 “호남대 가족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열정을 발휘해서 도약을 이뤄 나가겠다”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 대학의 역사와 현실을 꿰뚫고 계시는 이사장님의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통찰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의 주역으로 이끄는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사장님의 취임을 구심점 삼아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한마음이 돼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에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박기인 설립자의 학교설립 47년의 발자취를 담은 헌정 영상을 참석자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고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이날 취임식에는 교직원과 총동창회, 총학생회 대표들이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 메시지를 되뇌이며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는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 취임식 후에는 전체 교직원들과 신년회를 겸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박 이사장은 고 박기인 설립자와 고 이화성 박사의 차남으로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씨아이하우징 회장과 ㈜에스시아이 회장, 한국대학법인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6년 3월부터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이사직을, 지난해 5월부터 이사장 직무대행직을, 11월 19일부터 제 4대 이사장직을 맡아 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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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학가 ‘교원 양성 명문’ 입증··· 전남대·조선대·호남대 임용시험 ‘선전’
전남대 전경.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이 2026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전국 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교원양성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조선대학교와 호남대학교 등 지역 주요 사립대들 역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고른 성과를 내며 광주 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남대 사범대학은 이번 시험에서 공립 318명, 사립 28명 등 총 346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는 사범대 전체 입학정원인 337명을 상회하는 수치로, 합격자 수와 합격률 모두 전국 거점국립대 중 최고 수준이다.전남대의 이번 성과는 특정 과목에 치우치지 않고 전 영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일반 교과 전 분야를 비롯해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등 비교과 영역까지 총 20여 개 전공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2020년 343명, 2022년 304명 등 최근 6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오다 올해 346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대학 측은 ‘CNU 학습나래’와 같은 임용시험 맞춤형 프로그램과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격자들은 광주(62명)와 전남(147명)은 물론 경기(36명), 인천(19명), 서울(10명) 등 전국 각지로 진출해 교육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조선대 전경.조선대는 총 155명(공립 124명·사립 3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사립 명문의 자존심을 지켰다. 합격자들은 광주(32명)와 전남(64명)을 비롯해 경기, 전북 등 전국 각지에 고루 분포했다.조선대는 최근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에서 사범대학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임용시험에서도 국어(21명), 수학(16명), 특수(16명) 등 전 표시과목에서 합격자를 내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의 결실을 맺었다.호남대는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석과 차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유아교육학과에서 전북 지역 수석(윤채은)과 광주 지역 차석(이하은)을 동시에 배출했으며, 간호학과와 뷰티미용학과에서도 보건교사와 중등교사 합격자가 잇따랐다.호남대 전경.호남대는 ‘임용고시반’ 운영과 외부 전문가 특강, 1대1 수업 실연 컨설팅 등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합격률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전남대가 거점국립대 1위를 달성하고 지역 사립대들이 수석 합격자 배출 및 역량진단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광주권 대학들의 교원 양성 시스템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결과”라고 평가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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