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호남대 이사장 “인재양성 통해 지역사회 동반자 역할”

입력 2026.02.11. 10:01 한경국 기자
제4대 이사장 취임식서 다짐
“변화 두려워 말고 도전을” 당부
“합리·실용적인 대학운영”약속
호남대 박상건 제 4대 이사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호남대 제공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박상건 제4대 이사장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호남대학교가 지역의 내일을 책임질 인재를 기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교내 문화체육관에서 전체 교직원과 학생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을 통해 “대학의 미래가 지역의 생존과 직결돼 있는 만큼,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지역대학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 박 이사장은 “인구절벽과 지역 소멸, 급변하는 교육환경 등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진단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대담하게 도전해서 두려움과 패배주의를 불식시키고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교직원들의 비상한 각오를 당부했다.

이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대학 운영,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함도 발휘해 나가겠다”면서 “호남대 가족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열정을 발휘해서 도약을 이뤄 나가겠다”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호남대 박상건 제 4대 이사장 취임 전경. 호남대 제공

박상철 호남대 총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 대학의 역사와 현실을 꿰뚫고 계시는 이사장님의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통찰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의 주역으로 이끄는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사장님의 취임을 구심점 삼아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한마음이 돼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에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박기인 설립자의 학교설립 47년의 발자취를 담은 헌정 영상을 참석자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고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이날 취임식에는 교직원과 총동창회, 총학생회 대표들이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 메시지를 되뇌이며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는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 취임식 후에는 전체 교직원들과 신년회를 겸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박 이사장은 고 박기인 설립자와 고 이화성 박사의 차남으로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씨아이하우징 회장과 ㈜에스시아이 회장, 한국대학법인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6년 3월부터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이사직을, 지난해 5월부터 이사장 직무대행직을, 11월 19일부터 제 4대 이사장직을 맡아 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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