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에서 호남권 대학의 탈락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다가오는 2027학년도 입시에서 N수생 유입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호남권 23개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 탈락 규모는 2만3천8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2만36명)보다 3천778명 늘어난 수치로, 증감률은 18.9%에 달한다. 전국 평균 증가율(6.9%)과 비교하면 약 2.7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호남권은 정시 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1천637명 줄어든 반면 지원 인원은 2천141명 늘어나면서 탈락자 규모가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권 전체 탈락 규모 증가율이 16.0%인 가운데 대구·경북권(24.9%), 부울경권(21.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정시 탈락자 증가와 더불어 2027학년도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대 지역의사제’가 호남권 N수생 규모를 키우는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은 호남권 내 의대 진입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재도전 의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경우 2028학년도 대입 제도 전면 개편 전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수시 전형을 노린 반수 및 N수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전국적으로는 2027학년도 N수생 규모가 전년(15만9천922명)보다 증가한 16만명 초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수능 개편 직전년도에는 N수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정시 탈락자 증가와 의대 증원이라는 강력한 변수가 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7학년도 N수생 증가 요인은 통합수능 마지막 해라는 변수보다 정시 탈락 규모 자체가 늘어나고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되는 변수가 더 핵심적”이라며 “특히 내신 고득점 학생들에게 지역의사제로 인한 의대 정원 확대는 현행 입시 제도하에서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심리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합수능 마지막 해인 2027학년도 입시에서 호남권 수험생들이 ‘지역의사제’를 활용한 전략적 선택을 할 경우 전국 N수생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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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학가 ‘교원 양성 명문’ 입증··· 전남대·조선대·호남대 임용시험 ‘선전’
전남대 전경.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이 2026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전국 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교원양성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조선대학교와 호남대학교 등 지역 주요 사립대들 역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고른 성과를 내며 광주 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남대 사범대학은 이번 시험에서 공립 318명, 사립 28명 등 총 346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는 사범대 전체 입학정원인 337명을 상회하는 수치로, 합격자 수와 합격률 모두 전국 거점국립대 중 최고 수준이다.전남대의 이번 성과는 특정 과목에 치우치지 않고 전 영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일반 교과 전 분야를 비롯해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등 비교과 영역까지 총 20여 개 전공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2020년 343명, 2022년 304명 등 최근 6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오다 올해 346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대학 측은 ‘CNU 학습나래’와 같은 임용시험 맞춤형 프로그램과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격자들은 광주(62명)와 전남(147명)은 물론 경기(36명), 인천(19명), 서울(10명) 등 전국 각지로 진출해 교육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조선대 전경.조선대는 총 155명(공립 124명·사립 3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사립 명문의 자존심을 지켰다. 합격자들은 광주(32명)와 전남(64명)을 비롯해 경기, 전북 등 전국 각지에 고루 분포했다.조선대는 최근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에서 사범대학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임용시험에서도 국어(21명), 수학(16명), 특수(16명) 등 전 표시과목에서 합격자를 내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의 결실을 맺었다.호남대는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석과 차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유아교육학과에서 전북 지역 수석(윤채은)과 광주 지역 차석(이하은)을 동시에 배출했으며, 간호학과와 뷰티미용학과에서도 보건교사와 중등교사 합격자가 잇따랐다.호남대 전경.호남대는 ‘임용고시반’ 운영과 외부 전문가 특강, 1대1 수업 실연 컨설팅 등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합격률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전남대가 거점국립대 1위를 달성하고 지역 사립대들이 수석 합격자 배출 및 역량진단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광주권 대학들의 교원 양성 시스템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결과”라고 평가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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