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수회의서 논의 예정

국립순천대학교가 국립목포대학교와의 대학 통합 재투표 실시 여부를 두고 실시한 의견수렴 설문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 기간 낮은 참여율 속에서도 재투표 필요성에 공감하는 응답이 과반을 넘기며,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대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 자체 시스템을 활용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유권자 6천328명 중 630명(10.0%)이 참여한 가운데 재투표 실시를 찬성한 학생은 348명(55.2%), 반대한 학생은 282명(44.8%)으로 집계됐다.
이번 의견수렴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대학 통합 본투표의 후속 절차 성격을 띤다. 당시 본투표에서는 직역별 판정 기준이 적용되면서 최종 결과가 '반대'로 확정됐다. 학생 투표에서는 과반 이상이 반대 의견을 보였으나, 교원과 직원·조교 집단에서는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직역 간 판단이 엇갈린 바 있다.
이후 통합 추진 과정에서 정보 제공이 충분하지 않았고, 구성원들이 사안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순천대는 실제 재투표를 실시할지 여부 자체를 다시 묻는 절차로 이번 설문을 진행했다.
순천대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13일 교수전체회의를 열어 재투표 실시 여부를 공식 논의할 계획이다. 비록 투표율은 높지 않았지만, 응답자 기준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난 만큼 대학 통합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본격화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논의는 순천대와 국립목포대학교 간 통합 추진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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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홍, 광주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확정···‘원팀’ 불참에 반쪽 우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11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열린 시민공천위 공천후보 결과 1위를 차지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정성홍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이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서 최종 승리하며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다만 경선 경쟁 후보들이 결과 발표 행사에 불참하면서 향후 ‘원팀’ 구성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단일후보 경선은 정 후보의 역전승으로 귀결됐다.11일 광주교육감 시민후보공천위원회에 따르면 공천위원회 1차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김용태 후보가 24.2%로 1위를 기록했고 정성홍 후보 15.4%, 오경미 후보 10.2% 순이었다. 그러나 2차 조사에서 정성홍 후보가 20.8%로 선두에 올라선 데 이어 3차 조사에서도 17.9%로 1위를 유지하며 최종 합산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공천위원회는 광주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인 정성홍·김용태·오경미 3명을 대상으로 시민공천단 전자투표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3차례 시민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각 여론조사는 표본 1천명을 기준으로 1차(조원씨앤아이·휴대전화 AR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응답률 7.8%), 2차(시그널앤펄스·무선 AR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응답률 6.1%), 3차(우리리서치·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응답률 5.4%) 방식으로 실시됐다.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11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열린 시민공천위 공천후보 결과 1위를 차지했다.정 후보는 당선 기자회견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김용태·오경미 후보를 향해선 감사와 연대를 호소했다.그는 “두 후보가 교육자의 품격을 지키며 광주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줬다”며 “경쟁을 넘어 굳건한 연대로 묶인 ‘원팀’으로 끝까지 함께 가겠다”면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흐름에 맞춰 교육 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제시했다.이번 결과로 광주·전남 통합교육감 선거의 광주 지역 구도는 현직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정성홍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추가 출마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후보의 전남 지역 공략이 조만간 본격화할 전망이다.이 교육감은 오는 21일 전남 순천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역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순천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인연을 앞세워 지지세를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정 후보 역시 단일후보 확정을 발판으로 광주 표심 결집과 동시에 전남 지역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 후보 협력을 끌어내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다만 이번 단일화 결과로 추진력이 얼마나 붙을지는 미지수다. 공천 결과 발표 행사에 김용태·오경미 두 후보가 모두 불참했고, 공식 식순에 포함된 축하 발언도 이뤄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가 정 후보 지지에 선을 긋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실제로 두 후보 측은 경선 이후 행보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현재까지 정성홍 단일후보를 지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연대 가능성을 부정했다.한편 전남에서는 통합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고,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 중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입지자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유동적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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