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장미주간' 5월8일 개막···"장미와 함께 봄날의 낭만 즐겨요"

입력 2025.04.24. 15:07 한경국 기자
장미원서 11일까지 4일간 운영
포토존·장미다방 등 행사 마련
시민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
조선대학교 장미원에 활짝 피어난 장미 사이로 시민들이 산책하며 걷고 있는 모습. 조선대 제공

조선대학교가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광주의 대표 명소인 조선대 장미원에서 '2025 장미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Rise with Rose(장미와 함께 떠오르다)'라는 주제로, 장미가 지닌 아름다움과 열정을 통해 조선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조선대 장미원은 8천㎡ 규모에 231종, 1만9천주에 달하는 장미가 식재된 대규모 정원이다. '프린세스 드 모나코', '자뎅 드 프랑스', '루스티카나', '잉카' 등 전 세계 각국의 장미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의과대학 동문들의 애정 어린 기부로 조성된 이곳은 매년 5월이면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광주의 명소로 꼽힌다.

올해 '장미주간'은 캠퍼스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는 것은 물론, 낮에는 다채로운 장미의 자태, 밤에는 조명과 음악, 향기로 연출된 로맨틱한 분위기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동안 진행되며, 낮에는 다채로운 장미가 자태를 뽐내고 밤에는 조명과 음악, 향기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동안 교내·외 기관들이 참여하는 홍보 및 체험 부스,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 돌림판 게임, 그리고 사연·신청곡과 함께하는 '추억의 장미다방' 프로그램 등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한, 조선대 박물관과 연계한 전시 관람도 함께 진행돼 문화적 깊이도 더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을 위한 쉼터와 먹거리존, 체험 부스도 운영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Rising Rose Garden'이라는 이름의 장미원 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이 장미원의 조성 및 유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선대 관계자는 "장미의 향기가 캠퍼스를 넘어 지역으로 퍼져나가듯, 교육과 연구, 지역 상생의 꽃을 피우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겠다"면서 "장미주간 이후에도 장미원을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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