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교직원 5명, 과학기술 진흥 공로로 정부포상·장관표창 수상

입력 2025.04.23. 11:28 한경국 기자
노도영 교수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등
왼쪽부터 노도영 교수, 김봉중 교수, 이종석 교수, 이종호 교수, 이승재 팀장. 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최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교직원 5명이 과학기술 진흥과 우수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영예로운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은 노도영 지스트 물리·광과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노 교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세계적 수준의 X-선 과학 연구와 국내 연구 생태계 발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 교수는 '극미세 초고속 X-선과학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고 6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해왔다.

대통령표창은 김봉중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받았다. 김 교수는 23년간 실시간 전자현미경 기술을 통해 나노소재 및 소자의 특성 정량화 연구를 이끌었으며, 차세대 반도체·재생에너지·촉매·센서 개발 등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나노소재 연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앞장서 왔다.

국무총리표창은 이종석 물리·광과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 교수는 응집물리학 분야에서 초고속 분광학 및 방사광 기반 적외선·테라헤르츠 분광 연구를 선도하며, 반도체 열수송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1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관표창은 두 명에게 수여됐다. 이종호 기계로봇공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신축성 태양전지 및 인체 내 전력전달 기술을 개발했으며, 과학 대중화에도 기여해 왔다. 이승재 지스트 미래전략실 팀장은 학사과정 설립, 기숙사 현대화, 직원 복지 개선 등 교육 인프라 향상과 기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기철 지스트 총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헌신해 오신 모든 수상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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