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내외로 제적 문제 매듭

전남대학교가 집단 휴학에 들어간 의대생들을 상대로 제적 처리에 들어간다.
전남대는 최종적으로 복귀하지 않는 학생에게 원칙대로 학칙을 적용해 제적 처분할 방침이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대는 이날 오전에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게 본격적인 제적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히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에는 21일자로 휴학원이 반려됐다는 것과 기한까지 복학하지 않으면 제적 대상자로 구분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24일까지 미복귀한 의대생에게 제적대상자라는 것을 통지하고, 4월10일 내외로 제적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라는 입장도 전달했다.
현재로서는 돌아오지 않은 의대생들을 구제할 방안은 없다. 이대로라면 사상초유의 집단 제적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상황에 놓인 조선대의 경우만 봐도 짐작된다.
조선대는 의대 휴학원을 모두 반려하고, 수업일수 4분의 1선인 오는 28일까지 복학 신청을 받고 있다. 조선대 역시 이날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제적처리할 방침이다.
휴학을 신청했던 조선대 의대생 중에 최근 복학한 학생은 손에 꼽는다. 이번 학기에 돌아온 의대생은 20여명에 불과하다.
만일 전남대도 같은 기조라면 의대생 893명 중 휴학계를 제출한 697명이 캠퍼스를 떠나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등록 제적 통보를 받는 의대생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제책은 없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담양안전체험교육 실시 한국폴리텍V대학 광주캠퍼스가 24일 학생들의 산업안전 의식 향상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한국폴리텍V대학 제공 한국폴리텍V대학 광주캠퍼스가 학생들의 산업안전 의식 향상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광주캠퍼스는 24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담양 안전체험장을 방문,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수업이 아니라 캠퍼스 내 산업안전 교과와 현장 견학을 연계해 구성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추락, 지게차 및 크레인 사고, 컨베이어 벨트 사고, 고소작업대 작업 중 사고, 전기 감전, 화재, 가스 폭발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대응 능력을 체득했다.실제 체험에 참여한 지능형에너지설비과 재학생은 "언젠가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체험에는 신동재 한국폴리텍대학 운영이사가 현장을 직접 찾아 교육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이는 한국폴리텍대학이 '안전'을 교육의 핵심 가치로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해석된다.실제로 한국폴리텍대학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을 도입해 전 캠퍼스에 걸쳐 체계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올해는 광주캠퍼스가 KOSHA-MS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총 4개 캠퍼스가 인증 보유 캠퍼스로 자리매김했다.광주캠퍼스는 이번 체험형 교육을 통해 KOSHA-MS 인증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연계된 모범적인 안전 캠퍼스 조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배규환 한국폴리텍V대학 광주캠퍼스 학장 직무대리는 "이번 체험 교육은 우리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의 위험성을 몸소 느끼고, 안전을 생활화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한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신뢰받는 안전의식 갖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광주캠퍼스는 지능형에너지설비과, 에너지재료과, 반도체시스템제어과 등 10개 학과를 운영 중이며, 2년제 학위과정뿐 아니라 ▲전문기술과정 ▲하이테크과정 ▲신중년특화과정 ▲여성재취업과정 ▲일반계고위탁과정 등 생애 전주기에 걸친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꿈드림공작소'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첨단 장비와 시설을 민간에 개방, 대국민 직업교육 서비스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국내 연구진, 지방세포 분화의 숨겨진 연결고리 밝혀내
- · 조선대, '장미주간' 5월8일 개막···"장미와 함께 봄날의 낭만 즐겨요"
- · 서영대, '제19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서 전원 수상
- · 지스트 교직원 5명, 과학기술 진흥 공로로 정부포상·장관표창 수상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