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최근 설 명절을 맞이해 한국어연수과정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나라별 전통음식 나눔 등으로 구성된 '2025년 설맞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한글 캘리그라피(서예적 기법에 디자인을 더한 시각예술) 체험활동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사전에 연습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별처럼 반짝이는 당신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요', '빛나는 너의 꿈을 응원해' 등의 한글 문구와 미니꽃다발로 각자의 LED 양초를 꾸미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유학생들은 나라별 전통음식 나눔 행사를 통해 베트남, 중국, 한국 등에서 즐겨먹는 새해 전통음식을 서로 나눠 먹으며 한국에서의 따뜻한 추억을 쌓았다. 주승완 서영대 국제교육원장은 "고향을 떠나 온 학생들은 한국 명절 연휴에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며 "한국문화체험, 나라별 전통음식 나눔 등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생활 조기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영대 국제교육원은 올해 3월부터 실용한국어과, 산업공학과 등 외국인전담학과로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을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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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사교육비 부담에 광주·전남 학부모 허리 휜다 김문수 의원실 제공.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초·중·고 사교육비가 30% 가까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월 평균 사교육비 지출이 40만원을 넘어섰고, 전남은 전국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이 17일 국가통계포털에 수록된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1년 36만 6천600원에서 2024년 47만 4천100원으로 29.33% 증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0%가량 늘어난 셈이다.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34.57%로 가장 많이 뛰었다. 중학교는 25.07%, 고등학교는 23.99% 늘었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2학년이 45.76%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21년 29만 5천800원에서 2024년 43만 1천200원으로 치솟았다. 다음은 초등학교 1학년으로 39.33%였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다.시도별은 충남이 37.79%로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뛰었다. 그 뒤를 전남 (37.22%), 경남(36.07%)이 잇는다.광주는 29%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은 낮지만 올해 처음으로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가 40만원을 넘어섰다.월 평균 40만원이 넘는 지역은 서울(67만3천100원), 부산(48만2천600원), 대구(47만8천100원), 인천(45만8천700원), 광주(41만3천200원) 등이 있다.학교급별 사교육비로 보면 광주는 초등학교 37만8천400원, 중학교 45만1천400원, 고등학교 43만9천300원(일반고 50만400원)이고, 전남은 초등학교 31만2천100원, 중학교 35만9천500원, 고등학교 29만4천900원(일반고 37만900원)이다.특히 30%이상 상승한 학교급은 광주지역에선 초등학교(38%)였고, 전남지역에선 초등학교(39.40%), 중학교(40.33%)였다.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사교육비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대통령부터 입시 안정성을 흔들고, 전국으로 확산된 초등의대반에 대한 정책수단을 갖추지 못했다. 사교육비 원인인 일자리와 학벌사회는 방관하고, 킬러문항과 카르텔만 챙겼다"고 말했다.이어 "초등학교 저학년의 사교육비가 더 많이 치솟는 것이 4세 고시, 7세 고시, 초등의대반으로 회자되는 학원 시장의 저연령화와 관련 있는지 정부는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과도한 선행학습을 적발해도, 조치할 수 있는 정책수단 없는 점부터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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