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여고 '다시 책으로', 학생 호응 속 대내외 호평

입력 2024.12.12. 16:06 한경국 기자
제1회 광주 독서교육 우수학교, ‘한강 문학 기행’ 대상 학교
제15회 김대중정신계승 글짓기대회 대상 수상 도
작가와의 만남 등 1교 1독서 특색활동 운영
공강시간 사제 동행 독서의 정착
인터넷의 범람으로 학생들의 문해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조대여고가 다양한 책읽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사유의 폭을 넓히며 대내외의 호평을 얻고 있다. 사진은 수험생들의 '한강 문학기행'나들이 모습.

독서문화를 특화하고 있는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연희)가 광주시교육청의 제1회 광주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한강 문학기생' 대상학교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제15회 김대중 정신계승 글짓기 대회에서 1학년 윤승희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독서학교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조대여고는 '서(書)로 생각을 켜고 열고 더하다'라는 독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학교, 학년, 학급 특색활동으로 전개된다.

학교 특색활동 '사이버독후감발표회'에 184명의 학생들이 참여하하고, 학기별 운영프로그램인 '저자와의 만남(박준 시인, 김동식 소설가)'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강의와 토론 사인회 등을 가졌다.

조대여고는 학년별로 다양한 독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사제동행 독서모습.

학년 특색활동으로는 1학년은 '책산책', 2학년은 '서(書)로 미래를 열다'. 3학년은 '서(書)로 생각을 더하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전개된다. 또 매주 수요일 5교시에 공강시간 사제동행 독서 시간을 마련해 모두가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빛고을독서마라톤과 연계하여 감상문을 작성해왔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늘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해 학생들은 점심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손 책을 들고 생활한다. 이 프로램은 광주시교육청에서 제시한 '다시 독서로'와 연계되며 제1회 광주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또 1학년 윤승희 학생은 교내 사이버독후감발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김대중정신계승 글짓기 대회(주최 전남매일, 김대중 평화센터)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수능 이후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강 문학 기행' 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지난 12월 3일 34명의 학생이 장흥 소재의 한승원 문학학교와 보성 소재의 태백산맥문학관을 방문하여 작가를 직접 만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작가와의 만남도 인기 프로그램중 하나다. 사진은 김동식 소설가와의 만남시간.

김연희 교장선생은 "청소년시절의 독서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라며 "학생들이 수험공부를 하면서 정신과 영혼을 풍성하게 하고 세상을 넓게 품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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