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대학교는 최근 교내 운암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재학생들이 '청춘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현장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강기정 시장은 '82학번 시장과 MZ대학생의 만남'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서영대 학생들과 눈맞춤 대화를 이어가며 대학생 청년들의 꿈을 뒷받침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내년부터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이 전면 도입됨에 따른 광주시의 전문대학 활성화 정책, 전문대학 특성화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며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서영대 사회복지과 2년 이모씨는 "시장께서 바쁜 시정에도 불구하고 서영대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청년정책, 대학지원 사업 등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책·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영대는 지역대학 활성화를 위한 광주시의 다양한 정책에 발맞춰 교육혁신을 추구하고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지·산·학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조선대, 의정갈등에 올해도 집단 휴학 이어갈듯 의료시설 내부 모습. 지난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수업 거부를 이어갔던 조선대학교 의대생들이 올해에도 집단 휴학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13일 대학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조선대 의과대학 학생대표는 집단 휴학계를 내기로 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입장을 같이 하기로 했다.최근 의대협 전체학생대표자총회는 전날 각 의대별 학생회를 통해 전체 학생들에게 공지문을 보내고 "2025학년도 투쟁을 휴학계 제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의대협은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한 단위나 학년은 이에 준하는 행동으로 참여한다"면서 "각 학교별 자세한 투쟁 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타임라인은 차후 학교 내 학생회나 TF(태스크포스)의 안내를 참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의대협과 같은 입장에 선 조선대 의대생들은 올해도 집단 휴학에 나설 전망이다. 휴학 규모가 지난해와 같다면 사실상 2년째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지난해 의정갈등으로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조선대 의대생은 676명이다. 의대 재적 학생 750명 중 90.1%가 캠퍼스를 떠난 것이다.전남대도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된다.전남대는 집단으로 휴학계를 내겠다는 의대생들의 움직임이 아직까지 포착되진 않았지만, 조선대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단체 휴학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전남대는 의대 재적 학생 740명 중 653명(88.2%)에게 휴학을 승인했다.대학들은 공지된 휴학 신청일까지 기다리면서 단체 휴학을 유무를 파악할 계획이다.이번 학기 휴학 신청 기간은 조선대가 지난 2일부터 오는 2월 21일까지, 전남대가 2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다.대학 관계자는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 학생 개개인에게 전화해서 물어볼 상황이 되지 않는다"며 "휴학 신청 마감일이 되면 휴학생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상태라면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고 전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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