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교육청이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학생들과 광주지역 사적지를 돌아봤다.
광주동부교육청은 광주학생독립운동 95주년을 맞아 10월 30~31일, 11월 7~8일 나흘간 광주동부지역 학생 160여명과 광주교육대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등을 방문해 역사의 자취를 되짚어봤다.
첫번째 목적지는 광주교육대였다.
불린 광주교대는 일제강점기 때 광주사범학교로 불렸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3개의 기둥으로 이뤄진 광주학생운동기념탑을 보고,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이끌었던 선배의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렸다.
다음으로 학생들이 향한 곳은 광주제일고였다.
당시 광주고등 보통학교였던 광주제일고는 학생들이 학생운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선 학교로 알려져 있다.
광주제일고 교문부터 반기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등을 통해 역사적 사건들을 살펴봤다.
광주제일고는 광주농업학교(현 자연과학고)와 함께 성진회라는 비밀 조직을 이뤄 학생 운동에 활발히 나섰고, 광주고등 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경채가 독립을 외치는 전단지를 돌렸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하자,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하며 투쟁하기도 했다.
마지막 행선지는 광주학생독립운동관이었다.
기념관에서 학생들은 순국선열 영령들에게 참배하고,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전시관을 둘러보며 학생독립운동을 배웠다.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유품과 비밀결사였던 독서회를 재현해 놓은 모습, 감옥, 고문장비 등을 살펴보며 순국선열들이 얼마나 열악했던 환경에서 모진고통을 견뎌내고 독립을 이뤄냈는지 확인했다.
정성숙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과정도, 이유도 제각각이지만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100년 전 광주학생의 독립을 향한 열망과 용기, 자주 의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몰랐던 역사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조대여고 '다시 책으로', 학생 호응 속 대내외 호평 한강 문학기행 독서문화를 특화하고 있는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연희)가 광주시교육청의 제1회 광주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한강 문학기생' 대상학교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또 제15회 김대중 정신계승 글짓기 대회에서 1학년 윤승희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독서학교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조대여고는 '서(書)로 생각을 켜고 열고 더하다'라는 독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학교, 학년, 학급 특색활동으로 전개된다.학교 특색활동 '사이버독후감발표회'에 184명의 학생들이 참여하하고, 학기별 운영프로그램인 '저자와의 만남(박준 시인, 김동식 소설가)'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강의와 토론 사인회 등을 가졌다.사제 동행 독서학년 특색활동으로는 1학년은 '책산책', 2학년은 '서(書)로 미래를 열다'. 3학년은 '서(書)로 생각을 더하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전개된다. 또 매주 수요일 5교시에 공강시간 사제동행 독서 시간을 마련해 모두가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빛고을독서마라톤과 연계하여 감상문을 작성해왔다.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늘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해 학생들은 점심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손 책을 들고 생활한다. 이 프로램은 광주시교육청에서 제시한 '다시 독서로'와 연계되며 제1회 광주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또 1학년 윤승희 학생은 교내 사이버독후감발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김대중정신계승 글짓기 대회(주최 전남매일, 김대중 평화센터)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김동식 소설가와의 만남또한 수능 이후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강 문학 기행' 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지난 12월 3일 34명의 학생이 장흥 소재의 한승원 문학학교와 보성 소재의 태백산맥문학관을 방문하여 작가를 직접 만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김연희 교장선생은 "청소년시절의 독서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라며 "학생들이 수험공부를 하면서 정신과 영혼을 풍성하게 하고 세상을 넓게 품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서영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광주광역시회 표창
- · 서영대, 한국화학공학회 창의설계 경진대회서 동상
- · 광주·전남 학비연대 파업 18% 참여···"큰 혼란 없이 마무리"
- · 설월여고 윤소윤, 2025학년도 수능 광주전남 수석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