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비용과 시간은 줄여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현재 상용화 된 리튬이온전지보다 용량이 크고 충·방전이 빠른 차세대 이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스트가 안정성 높고 수명 3배 향상된 리튬금속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신소재공학부 엄광섭 교수팀이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톰 풀러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기능성 첨가제 및 전기화학적 표면 처리 공정 개발을 통해 리튬금속 음극의 고질적인 수지상 성장 문제를 해결하고, 율속 및 수명 특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해질 첨가제로 사용한 티오요소(Thiourea)의 전기화학적 산화를 유도해 음극 집전체 표면에 구리 황화물(Cu2S)를 집전체 표면에 구리 황화물(Cu2S)를형성시킴으로써 친리튬성이 있는 리튬금속 음극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튬금속 음극을 이용해 기존의 구리 집전체 기반 리튬금속 음극보다 3배 이상의 수명을 갖는 리튬금속전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엄 교수는 "외부 공정의 추가 없이 배터리 셀 내부에서 간단한 전기화학 처리만으로도 리튬금속전지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며 "기존 리튬이차전지 보다 에너지 밀도가 2배 이상 높은 리튬금속전지를 향후 자동차 또는 에어로모빌리티(aeromobility) 등에 활용하기 위해 안정성과 수명을 개선한 방법 중 비용과 시간을 가장 쉽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현대자동차 (AAM용 배터리 R&D 프로젝트) 및 한국연구재단, 조지아공대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성과는 재료공학(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스몰 스트럭쳐스'에 지난 8월 19일 온라인 게재됐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광주·전남 학비연대 파업 18% 참여···"큰 혼란 없이 마무리" 빵을 먹고 있는 학생들 모습. 뉴시스 광주·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총파업에 동참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대체급식 등이 이뤄졌지만 큰 혼란은 없이 마무리 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총파업에 광주지역은 전체 학교비정규직 조합원 17.1%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학비연대 조합원 5천157명 중 882명이 파업에 참여했다.학비연대 파업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257학교 중 127곳(49.4%)다.급식 대신 빵이나 우유로 대체품을 지급한 학교는 124곳, 간편식을 지급한 학교는 6곳이다.돌봄교실의 경우 거의 차질을 빚지 않았다.초등 돌봄교실 299곳 중 파업 참가로 미운영 된 곳은 4곳이다.전남지역은 전체 학교비정규직 조합원 18.4%가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전남지역은 관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학비연대 조합원 8천187명 중 1천506명이 파업에 나섰다.학비연대 파업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872곳 중 294곳(33.7%)다.급식 대신 빵이나 떡 등으로 대체품을 지급한 학교는 235곳, 간편식을 지급한 학교는 6곳, 도시락을 지참한 학교는 1곳이다. 49곳은 학사 일정 조정으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초등 돌봄교실 627곳 중에는 파업 참가로 미운영되지 않은 곳은 54곳이다.전국에서는 1만2천727개 학교 가운데 30.7%에 해당하는 3천910곳이 급식을 미운영했다.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신한 학교는 3천568곳, 도시락 44곳, 기타 126곳 등이었다. 급식으로 인해 학사일정을 조정한 곳은 172곳이다.학비연대는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과의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11만원 인상, 직무보조비 월 5만원 신설, 근속수당 급간 9천원 인상, 정근수당 신설, 명절휴가비 기본급의 120% 인상, 정기상여금 50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총파업에 돌입했다.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파업이 없어 급식 등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집단임금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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