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 평균 경쟁률 골고루 올라
동신대 한의예과도 높은 경쟁률 보여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2025힉년도 수시모집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증원된 전남대와 조선대는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전남대
전남대는 3천946명 모집에 2만4천90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6.31대 1(정원 내 6.63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5.85대 1이었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경우 1천268명 모집에 8천437명이 지원해 6.65대 1(지난해 6.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해당 전형 최고 경쟁률은 농업경제학과(25.67대 1)였다.
또 광주와 전남·북지역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만 지원 가능한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은 1천36명 모집에 7천351명이 지원해 7.10대 1(지난해 6.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 최고 경쟁률은 환경에너지공학과가 19.17대 1로 가장 높다.
광주캠퍼스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고교생활우수자Ⅰ)전형은 712명 모집에 5천339명이 지원해 7.50대 1(지난해 7.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관심이 집중된 의학과의 학생부교과(지역인재, 102명)전형은 7.86대 1로 지난해(78명 모집, 4.09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올해 입학정원이 증원된 광역선발 모집단위에서는 자율전공학부(4년) 10.03대 1, 자율전공학부(1년) 11.77대 1, 창의융합학부 6.61대 1로 집계됐다.
◆조선대
조선대는 총 4천573명 모집에 2만1천360명이 지원해 4.67대 1(정원내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모집 때 모집정원을 270명 확대했음에도, 경쟁률이 전년도(4.41대 1)보다 높아졌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 5.04대 1,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 5.68대 1, 학생부종합(면접전형) 9.46대 1, 학생부종합(서류전형) 3.60대 1, 실기/실적(실기전형) 3.54대 1을 기록했다.
조선대 의학 계열의 경쟁률은 의예과 11.70대 1, 치의예과 14.53대 1, 약학과 20.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에서는 의예과 11.12대 1, 치의예과 11.81대 1, 약학과 1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를 제외한 각 전형별 모집단위 별 경쟁률 상위 학과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에서는 스포츠산업학과, 간호학과, 경찰행정학과, 작업치료학과, 산업공학과 순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학생부종합(면접전형)에서는 간호학과, 건축학과(5년제), 기계공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경영학부 순서로 경쟁률이 높았다.
◆동신대
동신대는 1천459명 모집에 5천25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53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 (3.37대1)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한의예과 학생부교과(일반전형) 경쟁률은 34.92대 1로 가장 높았다. 한의예과 학생부교과 지역학생전형은 17.75대 1이었다.
일반전형 학과별 경쟁률은 한의예과에 이어 뷰티미용학과 7.38대 1, 물리치료학과 6.67대 1, 방사선학과 5.91대 1, 반려동물학과 5.87대 1, 간호학과 5.63대 1 순으로 높았다.
또 응급구조학과 4.90대 1, 상담심리학과 4.44대 1, 스포츠의학과 3.83대 1, 공연예술무용학과(실기전형)은 4.1대 1이었다.
◆광주대
광주대는 5년새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36개 학부(과) 정원 1천345명 모집에 총 6천791명이 지원해 경쟁률 5.05대 1(이전 2021년 4.36대 1)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일반학생전형은 5.84대 1, 지역학생1전형은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면접 30%가 반영되는 지역학생2전형은 3.95대 1, 실기일반전형에는 3.15대 1이었다.
정원 내 전형 경쟁률 상위 학부(과)는 간호학과 8.16대 1, 응급구조학과 8.11대 1, 호텔조리제과제빵학과 8.10대 1, 시각영상디자인학과 7.25대 1, 경영학과 7.16대 1, 뷰티미용학과 7.10대 1, 경찰행정학과 5.95대 1, 소방행정학과 5.93대 1, 식품영양학과 5.48대 1, 전기공학과 5.30대 1,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 5.15대 1,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신설) 5.09대 1 순으로 집계됐다.
◆호남대
호남대는 1천574명 모집에 7천345명이 지원해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리치료학과의 경우 42명 모집에 498명이 지원해 11.9대 1, 간호학과는 187명 모집에 1,388명이 지원해 7.4대 1, 반려동물산업학과는 30명 모집에 213명이 지원해 7.1대 1을 기록했다.
또 임상병리학과는 33명 모집에 226명이 지원해 6.9대 1, 치위생학과는 44명 모집에 286명이 지원해 6.5대 1을 나타냈다. 뷰티미용학과는 47명 모집에 298명이 지원해 6.3대1, e스포츠산업학과는 39명 모집에 221명이 지원해 5.7대 1을 기록했다.
◆광주교대
광주교육대는 총 221명 모집에 1천223명이 지원해 5.53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09대 1(245명 모집, 1천3명 지원)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결과다.
최고 경쟁률은 40명 모집에 500명이 지원해 12.50대 1을 보인 교직적성우수자전형이다.
전남교육감추천전형은 1.70대 1(모집 60명, 지원 102명), 농어촌학생전형은 4.70대 1(모집 10명, 지원 47명)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나머지 모든 전형은 상승 마감했다.
◆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는 150명 모집에 1천896명이 몰려 경쟁률 12.6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11.51대 1)보다 15% 정도 경쟁률이 높아졌다.
일반전형은 12.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교장추천전형은 14.55대 1, 고른기회전형은 20.07대 1, 특기자전형은 17.50대 1 등을 기록했다.
◆켄텍
한국에너지공대(켄텍)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명 모집에 1천981명이 지원해 19.81대 1을 기록, 전년도 경쟁률 15.38대 1을 크게 넘어섰다.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각각 19.58대 1, 21.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동신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독일 아헨공대, ITA 학술 협력 협약 체결 동신대학교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IECT)가 7일 중앙도서관 세미나1실에서 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ITA)와 과학, 공학 연구 및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IECT)가 7일 중앙도서관 세미나1실에서 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ITA)와 과학, 공학 연구 및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동신대는 이번 협약을 위해 독일 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 토마스 그리스 소장과 연구원 일행이 모인 가운데 동신대에 찾아와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토마스 그리스 소장은 협약식 후 해인3관에서 동신대 에너지공과대학 교수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도 했다.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과학, 공학, 경영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소 간 학술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 교육 및 연구를 위한 학생·교원·연구자 교류를 실시하며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추진한다.양측 교수진이 상호 관심 분야의 학술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단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아헨공과대학교는 유럽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며, 아헨공대의 섬유소재기술연구소(ITA)는 첨단 제조기술과 디지털 융합을 통해 섬유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국제적 학술 네트워크로도 명성이 높다.송경용 동신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섬유와 신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동신대도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특성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함께할 공동 연구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의 토마스 그리스 소장은 "대학간의 협력이 글로벌 관점을 가진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 동신대와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신대와 아헨공대의 인연은 동신대 김춘식 교수가 독일 아헨공대에서 수여하는 칼만 펠로우십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김 교수는 펠로우십 선정에 따라 지난 7월 3주 동안 아헨공대에서 세계적인 학자들과 다학제적 융합 연구와 특강을 수행하면서 ITA와 '재생에너지 분야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토마스 그리스 교수가 동신대를 방문해 두번째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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