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최승복 신임 부교육감이 오는 19일자로 부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최승복 부교육감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경영학 석사,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공공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제39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 취업창업교육지원과장,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 팀장, 목포대학교 사무국장, 서울특별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승복 부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의 주요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좌하겠다"며 "교육구성원과 더불어 소통하고 협력해 학생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인간중심 교육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광주 직업교육 전문가들,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양성 방안 모색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교육발전특구 지역정주 기술인재양성 포럼이 열리고 있다. 2024.10.08. leeyj2578@newsis.com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양성 방안을 찾기 위해 광주지역 직업교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광주시교육청은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등직업교육혁신 방안을 주제로 '2024 교육발전특구 지역정주 기술인재양성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교육발전특구 중등직업교육혁신 정책에 대한 일반 시민의 이해도 제고, 광주 직업교육 운영에 대한 단위학교 교원·대학교수·유관기관 전문가 의견 수렴,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현장 요구를 반영한 정책 개발 계기 마련 등 광주교육 주요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포럼은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방안인 광주형 마이스터고,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대학협력,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유관기관 협력,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현황과 취업을 앞두고 있거나 취업에 성공한 지역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광주직업계고 노동인권교육정책 현황 등 5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패널로는 김대들 광주공업고등학교 교감, 강형선 조선이공대 교수, 김병재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선임, 김화중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교사, 임동헌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교사가 참여했다. 또 직업교육 일선 학교 교사는 물론 광주시 관계부서, 대학 관계자 등 70여명이 함께했다.최근 광주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광주공고의 김 교감은 양질의 취업과 걱정없는 대학 진학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광주형 마이스터고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광주형 마이스터고는 마이스터고의 장점과 강점을 특성화고에 도입,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로컬 마이스터고 형태의 특성화고 선도모델이다.김 교감은 "취업뿐만 아니라 우수대학 진학도 가능하다. 단일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한 지역 인재 정주 방안 등을 안내했다.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중 대학과의 협력 부문에 대해 설명에 나선 조선이공대 강 교수는 "지역 인재를 기술장인으로 육성,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이끄는 사업"이라며 "대학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사후 학점 인정 제도를 운영 중이다. 광주 전략산업 중 5개를 선택, 교육과정과도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체에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글로컬 기업육성과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플랫폼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의 김 선임은 개발원의 역할에 대해 "빛고을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등 16개 사업을 운영, 에너지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며 "에너지 관련 직업계고 학생 교육을 통한 지역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광주전자공고 김 교사는 "현장중심 직업교육 모델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 제도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 직업교육방식인 도제교육(Apprenticeship)을 국내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이다.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임 교사는 지역 직업계고교 노동인권교육정책 현황과 노동인권교육 정책 과제 등을 설명하며 노동현장에 뛰어든 지역 청소년의 인권과 권리보호를 위해 더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교사는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의 주인공"이라며 "광주의 자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선 제도 등을 통해 양성된 기술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보다 나은 노동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는 취지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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