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간 선거운동 치르고 25일 온라인 투표
전남대학교 제22대 총장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근배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김재국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송진규 건축학과 교수, 한은미 화학공학부 교수 등이 4파전을 치를 예정이다.
11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총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선거운동을 치른다.
후보자들은 11일 민주마루에서 대학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합동 연설회를 시작으로 12일 용봉홀(오전 9시30분·오후 2시), 20일 화순캠퍼스 교육정보동 대강당(오후 2시), 23일 여수캠퍼스 국제회의실(오후 2시) 등에서 4차례 공개 토론회를 거친다. 합동 연설회 및 공개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선거 참여 비율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2%에서 10%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은 교수 100%, 교직원 17%, 학생 10%, 조교 3.5%, 강사 2.5%다.
오는 25일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는 경우 득표 순으로 2위 이내의 후보자에 대해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과반 득표 후보자와 차순위 득표 후보자 등 최종 2명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 교육부로 추천된다.
선거 방식은 온라인 투표고, 선거운동이 끝난 다음날인 오는 25일 진행된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광주 직업교육 전문가들,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양성 방안 모색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교육발전특구 지역정주 기술인재양성 포럼이 열리고 있다. 2024.10.08. leeyj2578@newsis.com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양성 방안을 찾기 위해 광주지역 직업교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광주시교육청은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등직업교육혁신 방안을 주제로 '2024 교육발전특구 지역정주 기술인재양성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교육발전특구 중등직업교육혁신 정책에 대한 일반 시민의 이해도 제고, 광주 직업교육 운영에 대한 단위학교 교원·대학교수·유관기관 전문가 의견 수렴,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현장 요구를 반영한 정책 개발 계기 마련 등 광주교육 주요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포럼은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방안인 광주형 마이스터고,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대학협력,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유관기관 협력,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현황과 취업을 앞두고 있거나 취업에 성공한 지역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광주직업계고 노동인권교육정책 현황 등 5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패널로는 김대들 광주공업고등학교 교감, 강형선 조선이공대 교수, 김병재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선임, 김화중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교사, 임동헌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교사가 참여했다. 또 직업교육 일선 학교 교사는 물론 광주시 관계부서, 대학 관계자 등 70여명이 함께했다.최근 광주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광주공고의 김 교감은 양질의 취업과 걱정없는 대학 진학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광주형 마이스터고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광주형 마이스터고는 마이스터고의 장점과 강점을 특성화고에 도입,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로컬 마이스터고 형태의 특성화고 선도모델이다.김 교감은 "취업뿐만 아니라 우수대학 진학도 가능하다. 단일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한 지역 인재 정주 방안 등을 안내했다.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중 대학과의 협력 부문에 대해 설명에 나선 조선이공대 강 교수는 "지역 인재를 기술장인으로 육성,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이끄는 사업"이라며 "대학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사후 학점 인정 제도를 운영 중이다. 광주 전략산업 중 5개를 선택, 교육과정과도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체에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글로컬 기업육성과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플랫폼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의 김 선임은 개발원의 역할에 대해 "빛고을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등 16개 사업을 운영, 에너지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며 "에너지 관련 직업계고 학생 교육을 통한 지역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광주전자공고 김 교사는 "현장중심 직업교육 모델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 제도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 직업교육방식인 도제교육(Apprenticeship)을 국내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이다.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임 교사는 지역 직업계고교 노동인권교육정책 현황과 노동인권교육 정책 과제 등을 설명하며 노동현장에 뛰어든 지역 청소년의 인권과 권리보호를 위해 더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교사는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의 주인공"이라며 "광주의 자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선 제도 등을 통해 양성된 기술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보다 나은 노동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는 취지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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