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82억8천여만원 힘입어
교육혁신전략 집중 추진 나서
효율적 교육지원에 취업률 두각
뷰티미용과·AI미래차학과 등
특색있고 실력 갖춘 학과 다채
서영대학교(총장 김정수)는 경계가 모호해지는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혁신이 전문대학의 역할이자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미래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유연하게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산업체·대학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힘을 합치는 지산학 협력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다.
◆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서 S등급
서영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연차평가'에서 교육혁신전략 등 3개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소재 전문대학 중 인센티브 포함해 가장 큰 사업비 규모인 총 82억 8천여만원을 지원받게 된 서영대는 올해부터 대학의 교육혁신전략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서영대는 미래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4차산업이 요구하는 융복합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광주시 지역핵심추진산업, 산업체와 교육수요자의 의견수렴, 문제점 분석 등을 반영한 교육혁신전략을 도출해 3개년 로드맵을 수립한 상태다.
'미래융합교육선도대학으로의 발전'과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LEAD 미래융합형 교육실현'을 위해 학과선택자유화(L), 전공교육융합화(E), 학생지원체계고도화(A), 학생제도유연화(D)를 핵심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또 학생이 원하는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직무트랙과정과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사회 교육수요를 반영한 평생교육과정과 단기직무과정을 운영해 지역주민, 성인학습자, 재직자 등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이수한 과정은 대학 입학 시 취득학점으로 인정된다.
교육혁신을 총괄하는 미래교육혁신원도 올해 신설했다. 앞으로 지역산업체와의 긴밀한 산학융합체제를 기반으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직무트랙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공동교육에 필요한 맞춤식 실습스테이션 교육환경을 지원함으로써 지역특화산업 및 기업 맞춤형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미래융합교육 선도대학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 최근 5년 취업률 74.9%…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 눈길
교육부가 발표한 서영대 졸업생의 최근 5년(2018년~2022년) 취업률은 74.9%다. 이는 전국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최근 5년 취업률 67.5%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같은 우수한 취업률은 지도교수제를 통해 면허·자격증 취득 지원·관리, 취업현황 관리, 학생-기업 취업 매칭 등으로 학생들의 취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다.
특히 보다 수월하게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운 점이 취업경쟁력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다양한 관련 자격증의 필기·실기 과정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또 전공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실무특강, 선배와의 만남을 통한 취업성공전략 공유회 등을 제공하며 재학생들이 취업에 자신감을 심어줬다.
올해는 학생취업처 주관 취업지원프로그램들도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학생 스스로 취업능력을 진단하고 진로취업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취업콘텐츠 솔루션, 취업능력자가진단, 진로설정캠프 등을 실시한다.
또 서류전형고득점전략, 성공이력서작성교육, 취업실전모의면접 등을 제공해 학생들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Y 드림업' 채용설명회, '매칭데이' 등을 열고 기업의 임원 또는 인사담당자로부터 회사 소개, 인재상, 채용계획, 면접요령, 복리후생 등을 직접 안내 받은 후, 현장 채용면접 기회를 얻어 취업까지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취업현장직무탐방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의 직무체험기회와 지역내 중소강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2025학년도 신입생 1천177명 모집
서영대학교는 9월 9일부터 10월 2일까지 실시되는 2025학년도 신입생모집 수시1차를 시작으로 수시2차, 정시 등을 거쳐 총 신입생 1천177명(정원내·외 포함)을 선발한다.
특히 수시1차 모집에서 정원내 669명, 정원외 164명 등 총 833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0% 이상을 뽑는다.
수시1차에서 일반고 전형, 특성화고 전형 등 정원내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면접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교과성적(검정고시 출신자일 경우 전 과목 평균점수)만을 반영한다.
모집학과는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응급구조과(주간·야간), 치위생과(주간·야간), 임상병리과, AI미래자동차과(주간·야간), 전기과(주간·야간), 소방재난안전과(주간·야간), 생명화공과, e-크리에이터과, 컴퓨터학과(야간), 뷰티미용과, K-뷰티케어과(야간), 호텔조리제빵과, 카페베이커리과(야간), 사회복지과(주간·야간), 항공호텔관광과, 자유전공학부 등이다.
이 중 컴퓨터학과(야간), K-뷰티케어과(야간), 자유전공학부는 성인학습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 기회와 학생들의 전공(학습) 선택권을 보장·확대하기 위해 신설된 학과이다.
수시1차 등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과나 전형 관계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자유전공학부 지원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대학방문접수 등을 통한 종이원서작성 및 입학홈페이지 등을 통한 모바일(PC) 원서접수 방법을 제공하며 지원자들이 무료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했다.
◆ 특색 있는 학과부터 ... 외국인전담학과까지
서영대에는 특색있고 실력을 갖춘 다양한 학과가 즐비하다.
AI미래자동차과와 뷰티미용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정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기관이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춘 학과 교육과정과 교내 평가를 통해 재학생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AI미래자동차과 재학생들의 '자동차정비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증 합격률은 2020년 96%, 2021년 86%, 2022년 93%, 2023년 96%로 평균 90%가 넘으며 학생 취업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뷰티미용과는 지난해 광주 소재 대학 최초로 과정평가형 미용사(헤어·피부)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1월 과정평가형 미용사(헤어)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지원한 재학생 전원이 합격했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의 전공(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1학년 1학기 때 기초교양교육, 진로·전공 탐색 교과목, 직무탐색 프로그램 등을 이수하면서 지도교수 상담과 전문가 멘토링에 참여한다.
이후 1학년 2학기 때 자기설계형 직무트랙과정을 밟거나 희망하는 학과(전공)를 선택하게 된다. 단, 학과 선택 시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는 선택에서 제외된다.
올해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정주형 외국인 산업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외국인전담학과(실용한국어과, 산업공학과, 실버복지과)를 설치했다.
외국인전담학과는 전문학사학위과정으로 현장실무교육, 한국어몰입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산업공학과는 HD현대삼호 사내협력사 80여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인력 수급이 필요한 산업분야로 유학생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한다.
김정수 서영대 총장은 "서영대학교는 지역산업이 요구하는 현장실무형인재를 양성하는데 48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취업중심대학이다"며 "학생이 원하는 교육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길을 올곧이 걸어왔다"고 소개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동신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독일 아헨공대, ITA 학술 협력 협약 체결 동신대학교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IECT)가 7일 중앙도서관 세미나1실에서 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ITA)와 과학, 공학 연구 및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IECT)가 7일 중앙도서관 세미나1실에서 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ITA)와 과학, 공학 연구 및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동신대는 이번 협약을 위해 독일 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 토마스 그리스 소장과 연구원 일행이 모인 가운데 동신대에 찾아와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토마스 그리스 소장은 협약식 후 해인3관에서 동신대 에너지공과대학 교수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도 했다.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과학, 공학, 경영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소 간 학술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 교육 및 연구를 위한 학생·교원·연구자 교류를 실시하며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추진한다.양측 교수진이 상호 관심 분야의 학술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단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아헨공과대학교는 유럽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며, 아헨공대의 섬유소재기술연구소(ITA)는 첨단 제조기술과 디지털 융합을 통해 섬유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국제적 학술 네트워크로도 명성이 높다.송경용 동신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섬유와 신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동신대도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특성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함께할 공동 연구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아헨공대 섬유소재기술연구소의 토마스 그리스 소장은 "대학간의 협력이 글로벌 관점을 가진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 동신대와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신대와 아헨공대의 인연은 동신대 김춘식 교수가 독일 아헨공대에서 수여하는 칼만 펠로우십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김 교수는 펠로우십 선정에 따라 지난 7월 3주 동안 아헨공대에서 세계적인 학자들과 다학제적 융합 연구와 특강을 수행하면서 ITA와 '재생에너지 분야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토마스 그리스 교수가 동신대를 방문해 두번째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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