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언어교육원, 민주화 관심 높은 일본인 대상 한국어 특별강좌

입력 2024.08.13. 16:36 한경국 기자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이 한국의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있는 10대부터 80대까지 일본인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2박 3일간 한국어 단기 특별강좌를 열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는 언어교육원이 한국의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있는 10대부터 80대까지 일본인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2박 3일간 한국어 단기 특별강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각지에서 방문한 70여명의 참가자는 5·18민주화운동의 출발점이었던 전남대에서 5·18 관련 영화를 감상하고, 5·18 사적지를 방문하는 한편, 광주 주남마을 학살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홍금숙씨 초청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5·18민주화운동 수업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공유했다.

이와함께 광주향교에서의 전통문화 체험과 K-pop 댄스 체험, 광주 양동시장, 전남 담양지역 방문을 통한 광주전남의 일상 등 한국의 과거와 현재의 문화를 살피며, 두 나라의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인 오가사와라 야스코씨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며 "처음 방문한 광주를 사랑하게 됐고, 또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조경순 언어교육원장은 "한일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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