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대학들 정부지원사업서 성과 잇따라

입력 2024.08.13. 14:59 한경국 기자
전남대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평가 ‘A’
조선대, 대학혁신지원사업 ‘S등급’달성
광주·동신대, 대학혁신 평가서 ‘A등급’
동신대 캠퍼스 전경.

광주·전남지역대학들이 정부 지원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사업비 확보에 성공했다.

전남대학교는 2024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인센티브 109억8천만 원을 포함해 총 24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는 융합연계전공과 자기설계전공 운영, 마이크로디그리 확대 등 유연한 학사 운영과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역량 교양교과목 운영, 성과관리시스템(보라미)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IR 기반 성과 환류 체계 구성 등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공자율선택제 유형1 중 여수캠퍼스 창의융합학부의 경우 50% 정원 범위 내에서 광주캠퍼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캠퍼스 간 이동을 허용해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하는 등 우수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를 통해 전남대는 전공자율선택제 학생들을 관리할 조직체계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계획을 보완해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대학교는 교육부 주관 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일반재정지원) 성과평가에서 2023년 A등급에 이어 2024년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해 총 사업비 16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가 대학의 자율혁신을 통해 총체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으로 전국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2주기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3년이다.

성과평가는 대학이 대내·외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수립한 교육혁신전략의 실제 달성도를 중심으로 평가해 추가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정한다. 특히, 교육혁신 성과 S등급을 받은 대학은'교육혁신 선도대학'으로 지정해 우수사례를 전체 대학에 확산·공유하도록 적극 활용하고 근로장학생 우선배치 등의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조선대는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학생의 생애주기별 교육성과, 경계 없는 교육혁신을 위한 성과관리 조직 신설 및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등 교육혁신 전략 계획 대비 이행실적의 우수성이 S등급 달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광주대학교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일반재정지원) 2차년도 연차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아 올해 사업비로 총 60억4천6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광주대는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운영 내실화를 위한 노력과 '교육혁신처'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과 재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 향상을 위한 다각적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재학생 대상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학생의 소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AI 에듀테크 센터를 신설해 교수학습법 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성과와 실적을 도출한 점, 교육혁신 제도 등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된 각종 학칙과 규정 제·개정과 교육혁신 추진과정에 다양한 내·외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환류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동신대학교도 지방대학활성화사업 1차년도 연차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19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대학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동신대는 산학협력 성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의 우수 산업체 육성을 위해 교원 산학협력과 창업지원을 강화해 우수한 실적을 거뒀던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 지역 기관단체와 연계해 특성화학과 심리상담과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험·실습 기자재를 개선해 특성화 교육에 활용하는 등 특성화 교육 분야의 성과도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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