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일본어과 10대 1…추가모집 다음달 22일~29일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일선 대학 경쟁률은 전남대학교 3.5대 1, 조선대학교 3.48대 1 등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전남 일선 대학 등에 따르면 전남대는 전날 2024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458명 모집에 5천96명이 지원해 3.5대의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4.17대 1)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고 경쟁률로는 광주캠퍼스는 가군 수능(일반전형)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이 4명 모집에 49명이 지원해 12.25대 1, 여수캠퍼스는 가군 수능(일반전형) 수산해양대학 수산생명의학과가 1명 모집에 9명이 지원해 9대 1을 기록했다.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간호학과, 의예과,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약학부의 경우는 각각 3.5대 1(10명 모집·35명 지원), 4.54대 1(13명·59명), 4.25대 1(8명·34명), 6.89대 1(9명·62명)이었다.
조선대는 총 975명 모집에 3천392명이 지원해 3.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3.39대 1) 보다 소폭 상승했다.
모집군, 전형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가군 수능(일반전형) 4.31대 1, 수능(지역인재전형) 3.47대 1, 수능(군사학과전형)이 0.32대 1, 실기/실적(실기전형)이 3.20대 1을 기록했다. 나군 수능(일반전형) 3.80대 1, 실기/실적(실기전형) 3.83대 1, 학생부교과(평생학습자전형) 0.50대 1, 학생부교과(특성화고졸업재직자전형) 0.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 나군 통틀어 수능(일반전형)에서는 일본어과가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 9.5대 1, 약학과 8.3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7.75대 1, 작업치료학과 7.45대1 순이다.
가군 수능(지역인재전형)에서는 약학과가 5.86대 1로 가장 높았고 치의예과 3.24대 1, 의예과 3.03대 1, 간호학과 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기/실적(실기전형)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7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체육학과가 6.5대 1로 뒤를 이었다.
정시모집을 통해 충원되지 않은 인원은 추가모집을 통해 모집한다.
추가모집은 다음달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형 방법은 정시와 동일하며 모집인원 등 자세한 내용은 조선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이밖에도 몇몇 대학들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대학들은 모두 미달돼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천대는 3.2대 1(477명 모집·1천527명 지원), 목포대 2.47대 1(407·1천6), 호남대 1.05대 1(396·415), 광주여대 1.02대 1(384·390)로 가까스로 모집 정원을 넘겼다.
광주대 0.79대 1(494·388), 동신대 0.8대 1(648·516), 초당대 0.54대 1(498·269) 등의 경쟁률을 기록해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조선대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 확정 조선대 전경. 전국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조선대 관계자는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202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교육부가 올해 등록금 인상 법정한도를 5.49%로 하면서 전국적으로 인상 움직임도 일고 있지만, 조선대는 지난해 4.9%를 인상했던 터라 올해는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조선대를 제외한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은 동결 기조를 유지할지, 소폭이라도 인상할지 고민 중에 있다.그동안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신입생 유치를 위해 동결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대부분 지역 대학들이 10여년째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재정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만일 대학들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면 전남대는 12년째, 서영대·호남대·광주대·동강대는 16년째, 동신대는 14년째 동결이다.그럼에도 광주·전남지역 일부 대학들은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호남대 경우 동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결 여부를 확정 짓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앞두고 호남대 내부에서는 이미 동결로 방향을 잡았다.최근 등록금을 인상한 서강대(4.85%), 국민대(4.97%) 등 서울지역 대학들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이밖의 대학들은 타 대학들의 동향을 살피면서 등록금 인상 여부를 끝까지 고민하고 있다.목포대는 16일, 동신대는 21일, 전남대·광주대·광주여대는 다음주 중에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등록금 인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지역 대학관계자는 "물가는 오르는데 등록금은 계속 동결 돼 대학 재정에 여유가 없다. 특히 사립대학들은 많이 힘들다"면서 "등록금을 인상해야 하지만, 학생들을 생각하면 쉽지 않다. 그래서 올해도 동결할지, 인상할지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랜 기간 등록금이 동결되며 대학 재정이 어려운 점은 일정 부분 공감하지만 , 혼란한 정국을 틈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를 전가 하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가 인상 억제만 요청할게 아니라 , 적립금 활용과 전입금 확충 등을 적극 독려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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