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고등학교가 교정 정중앙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서관인 세종관(1층 진로상담실 및 도서관, 2·3층 열람실) 2·3층에 '스터디카페형' 열람실을 31일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0일 광주고에 따르면 이번 '스터디카페형' 열람실 조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위로하고 학생들에게 학업 의지와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한 전체 교직원의 바람에서 시작됐다.
지난 3월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가의 설계과정을 거쳤다. 기존 410석 규모의 열람실을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스터디카페 형태의 학생 친화적 학습공간으로 조성했다.

학교 내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는 개별 맞춤형 학습 공간 조성을 통해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한 다목적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과도한 사교육 쏠림 현상 예방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성될 열람실은 ▲268석의 칸막이 지정석과 63석의 오픈 지정석 ▲스탠드형 책상(졸음 방지) ▲모둠학습실 ▲정보검색실(과제 및 프로젝트 학습활동 가능) ▲40여 대의 테블릿 PC(인터넷 강의 활용) 및 충전 시스템 ▲마루 형태 계단형 공간(자유로이 독서·공부 가능) ▲빔 프로젝션 및 스크린 시설(수업·동아리 활동 가능) ▲은은한 간접 조명, 방염암막 커튼 및 친환경 커튼의 이중 커튼 설치(집중력 향상) ▲열교환형 환기장치 설치 ▲무료 와이파이 환경 등의 그린스마트 교육환경을 갖춰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 또한 언제든지 다양한 학습·수업·연구·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고는 지난해 말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풍의 친환경 건물로 진로관(3학년 동)을 리모델링했고, 지난 2월 구성원의 소통과 수업, 동아리활동, 상담 등을 위한 카페형 다목적실 '다락'을 조성한 바 있다.

광주고 3학년 정호용 학생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교 선생님들의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하루 빨리 안정돼 새로 꾸민 멋진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능을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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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지역을 바꾸자"··· 동신대, 영덕 베이스볼 캠프 공모전서 우수상 동신대는 최근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베이스볼 캠프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 학생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동신대는 최근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베이스볼 캠프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대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이번 공모전은 '여성과 다문화를 위한 베이스볼 캠프'를 주제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관광 침체 등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복합적 과제에 대해 스포츠 캠프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 11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동신대는 숭실대, 경희대 등 수도권 강팀들과 나란히 최종 수상팀에 이름을 올렸다.동신대를 대표해 출전한 '재영업고튀어' 팀은 황재영(생활체육학과 4년), 김현(소방안전학과 2년), 박성준(경찰행정학과 4년)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베이스볼 캠프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로 보지 않고, 외부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참가자 유치, 지역 이미지 개선 등 다층적인 전략으로 풀어냈다.특히 영덕군의 관광 인프라와 스포츠 자원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뒤, 실현 가능성 있는 운영 방안까지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디어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실행 단계에 대한 준비도 충실했다는 평가다.수상작은 향후 지역 축제나 캠프 프로그램 개발, 관광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영역에 정책 아이디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도교수인 최경환 동신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스포츠라는 도구를 통해 지역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의제에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동신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학과 간 융합과 협업의 성과이자, 생활체육의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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