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사안 민원행정 통해 해결
공동이익 소득 일자리 창출 성과 톡톡
매주 1회 '마을운동의 날' 제정 운영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완도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신영균·사진)가 설립 2주년을 맞아 주민과 현장행정을 잇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설립된 완도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관내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화합을 통한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마을공동체의 어려운 문제는 민원행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가 하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공동이익을 위한 자율적 경제공동체를 형성, 소득과 일자리창출로 이어져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데도 한 몫을 해내고 있다.
지원센터는 마을활동가 500여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22개소에 이어 올해 19개소의 마을에서 행복한 공동체와 완도발전을 꿈꾸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공모사업에 금일 척치마을 어촌계영어조합법인이 선정돼 행정안전부에서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완도읍 소가용리 마을은 매주 1회 '마을운동의 날'을 정해 멸치건조와 가공작업을 거쳐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꿈꾸는 공동체로 거듭나는가 하면, 전복 주산지인 노화읍의 한 마을은 출하 후 잉여 전복을 가공해 '전복장아찌'를 만드는 마을기업 설립을 추진 중이다.
완도읍 구도심을 둘러싼 마을의 경우 수산물의 고장답게 여객·화물 등 물동량이 잦은 항만이 들어서기까지 '해상교역의 중심지', '유적 발굴', '해양관광지도 만들기' 등의 사료적 가치를 높여 지역을 알리는 행복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도서 읍면마을은 섬마다 지니고 있는 차별화된 바다자원을 이용해 마을 간의 사회적 경제생태계를 조성, 지속가능한 자활기업이나 조합 등으로의 소득을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지원센터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마을공동체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육성을 위해 협동조합이나 자활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선행정과 연계하면서 상담과 지원에 나선 결과다.
신영균 완도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장은 "주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마을을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며 "마을주민들 기본생활에 미치지 못한 행정 영역을 지원센터가 중간 매개체 역할을 다하는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중심 마을활동가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는 협력정신'으로 따뜻한 마을공동체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져 활력을 찾는 완도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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