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게…촘촘한 광역교통망 성과
[한국거버넌스학회·무등일보 공동 지방자치 행정·의정대상]
해조류의 보고(寶庫), 해양치유시설의 최적지 완도군이 국립난대수목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하면서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여기에 한반도 남해안 최남단에 위치하며 열악했던 접근성이 고속도로 완공이 가까워지면서 접근성도 강화돼 주목받는 지자체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완도는 국내산 해조류와 수산물의 보고다. 완도군은 국내 해조류 총 생산량 120만5천t 중 40% 이상을 생산한다. 다시마는 70%, 미역은 60%, 매생이는 70%, 톳은 40%, 김은 15%다.
단순 1차 생산물에 머물던 해조류를 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휴식'과 '힐링', '치유'의 관광 산업으로 승화시켰다. 해양치유의 메카로 거듭난 것이다. 세계에서 '바다 잡초'로 인식됐던 해조류의 수출도 늘었다. 특히 김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제2의 반도체로 각광받으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해양 휴양·치유에 특화됐던 완도군이 국립난대수목원이 들어서면서 명실상부한 국제적 관광·유양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
완도수목원 400㏊ 부지에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 등 5개 권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방문자 센터와 사계절 전시 온실, 기후연구시설, 연구동, 교육·서비스동, 주제 전시원, 모노레일 등도 갖춘다.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연간 35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로 1조2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1만7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전남의 해양·수산 역사·문화와 해양생태계를 전시하고 교육하며 연구하는 복합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도 들어서면서, 해양치유, 해양바이오 등 미래 가치가 높은 신산업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완도의 무궁무진한 해양.삼림 가치는 국정과제로 채택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 연도·연륙 사업, 노화~소안 연도교 2단계 구간 등 교통망 구축으로 광주와의 이동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교통편의 증진으로 정주 여건 개선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빠른 광역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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