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VIEW] 역대급 폭염에 "꽃무릇 없는 꽃무릇 축제?"

입력 2024.09.23. 16:37 안태균 기자

'무등VIEW'란?: 무등일보가 전달하는 현장 영상으로, 생활과 여가 위주의 내용을 담아낸 콘텐츠입니다.

함평군이 총력을 기울여 준비했던 '모악산 꽃무릇축제'. 12일 개막해 미스트롯 김태연의 공연이 펼쳐지고 많은 방문객이 찾았지만, 꽃무릇의 개화율은 5% 안팎에 그쳤다. 이 꽃은 찬 바람이 불어야 개화하지만, 이번 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개화가 늦어진 것이다. 못다 핀 꽃들은 연휴가 지난 뒤 만개할 것으로 보여, 꽃무릇 물결을 기대했던 방문객들은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궂은 날씨를 견뎌내고, 고개를 내민 꽃봉오리들이 그 나름대로 특별하게 느껴졌다.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 같았다. 비록 꽃무릇이 기대만큼 개화하지 않았지만, 함평군은 '모악산 정상 찾아가기'와 '가훈 만들기', '천연손수건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준비했다.

또 미스터트롯 정호, 조선판스타 조주한, 국악 어울림 한마당 등의 알찬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안태균 수습기자 gyun@mdil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