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포커스> 여수섬박람회 섬 체험 뭐 있나_섬밥상, 섬캠핑, 섬걷기, 섬스팟 多오지다

입력 2026.07.21. 10:55 고공석 기자
- 박람회 기간 9개 섬 섬힐링밥상 운영
- 숙박·음식·교통 섬박람회 누리집 정보제공
- 개도 섬 캠핑·섬 스팟·막거리 체험 이색
-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방풍 족욕 힐링
- 하화도 꽃섬길·거문도 뱃노래길 걷기명소
여수섬박람회는 섬 자체가 특화된 핵심 콘텐츠다. 365개의 섬으로 이뤄진 여수 섬의 삶과 문화에 다가설 수 있는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는 섬 자체를 체험하는 곳이다. 사진은 개도권역 전경.<여수시 제공>
여수섬박람회는 섬 자체가 특화된 핵심 콘텐츠다. 365개의 섬으로 이뤄진 여수 섬의 삶과 문화에 다가설 수 있는 섬 자체를 체험하는 곳이다. 사진은 하화도 섬마을 풍광. 골목마다 눈길을 끄는 벽화가 친근하다.빨간 파라솔이 있는 집이 꽃섬식당이다.<무등일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느 박람회와 다르다. 차별화된 박람회다. 대개의 박람회는 전시 위주이다. 한 곳의 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수섬박람회는 섬 자체가 특화된 핵심 콘텐츠다. 365개의 섬으로 이뤄진 여수 섬의 삶과 문화 그리고 미래가치를 찾는 박람회인 까닭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라는 주제에 딱 어울린다. 섬의 삶과 문화에 다가설 수 있음이다. 섬박람회 행사장이 여수 섬들 가운데 1~3번째 크기인 돌산도, 금오도, 개도인 이유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싶다.

돌산도 진모지구는 주행사장으로 전시관 중심 콘텐츠를 선보인다.

여수섬박람회 행사장별 프로그램 앤내도.<여수시 제공>

주행사장 8개 전시관이 섬 관련 콘텐츠를 관람·체험하는 곳이라면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는 섬자체를 체험하는 곳이다.

개도는 16종(연계행사 8종 포함), 금오도는 21종(연계행사 13종 포함)의 다양한 섬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여수의 아름다운 섬들을 직접 찾아가 경험하는 체험 콘텐츠다. 섬 캠핑·트레킹·힐링밥상·1박3식 등 섬에서만 가능한 체험이다.

개도에선 섬섬캠핑장을 중심으로 체험행사가 열린다.

‘금빛자라’ 금오도 비렁길 3코스에 있는 비렁다리.<여수시 제공>

캠핑 및 해양레저체험을 할 수 있는 섬섬캠핑은 주 6회(화요일 휴무) 운영한다. 이곳에선 지역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벽화를 제작하는 그래피티 전시&체험도 열린다. 토요일에만 운영하는 섬스팟 투어는 청석포 탐방, 개도 막걸리 시음체험을 한다. 예술 토크 강연쇼와 예술의 밤 페스티벌은 개도 섬섬캠핑장에서 운영하는데 별자리 탐방 및 작가와 함께하는 작품 설명, 감성공연이 곁들여진다.

금오도는 곳곳에서 섬체험 행사가 방문객들을 반긴다.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은 단연 강추한다. 1~4코스 가운데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 코스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금오도·안도 일대서 토요일에만 운영하는 섬스팟 투어는 투어 버스를 이용해 관광지, 명소를 탐방하며, 명상워킹 및 방풍 족욕체험을 하는 힐링&웰니스는 함구미마을과 비렁길 1코스에서 운영한다. 레크리에이션, 예술공연, 관객토크가 펼쳐지는 금오도 페스티벌, 금오도만의 특화음식을 홍보하고 시식하는 섬 밥상 이야기도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섬 힐링밥상은 9개 섬에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하화도 꽃섬식당의 섬힐링밥상. <무등일보>
여수섬 힐링밥상 포스터.<여수시 제공>

섬에서 나는 식재료로 차려진 섬 힐링밥상은 맛과 건강을 함께 누린다. 금오도, 하화도, 거문도, 안도, 연도, 횡간도, 초도, 낭도, 손죽도 등 9개 섬에서 예약제(문의, 여수시청 섬박람회대책과 061-659-2295)로 운영한다.

하화도 꽃섬식당에서 만난 힐링밥상은 새로운 맛의 세계로 이끈다. 10가지 이상의 해산물 반찬에 미역국, 생선구이를 곁들인 섬 밥상이다. 더러 (서대)회무침도 곁들여진다. 특별하지 않지만 정겹고 맛난 밥상이다. 식당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으며, 가격대도 1인 기준 1만2천원~1만5천원이다. 꽃섬식당은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연진이 엄마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손지나 배우도 다녀간 곳이다. 창밖으로 바다와 섬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백패커들의 성지로 유명한 개도 청석포 너른바위.<무등일보>
1905년에 세워진 남해안 최초 등대인 거문도 등대.<여수시 제공>

섬 1박3식은 2인 이상으로 예약은 필수다. 섬 1박3식은 이미 통영 만지도, 거제 이수도, 군산 신시도에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여수의 섬들이 섬박람회 이후 힐링밥상과 함께 섬1박3식을 특화해 숙박·음식 연계 사업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할 수 있는 눈에 띄는 콘텐츠임에 틀림없을 성 싶다.

섬마다의 명소를 둘러보는 섬 스팟투어는 섬마을 구석구석을 체험하는 느림의 여유를 누리는 시간이다. 하화도 꽃섬길은 구절초공원, 야생화공원, 꽃섬다리가 정겨운 길이다. 개도 사람길, 청석포 너른바위, 모전 몽돌밭, 마녀목도 눈길을 끈다. 특히 청석포 너른바위는 백패커들의 성지로 유명하다. 이웃한 섬인 낭도 둘레길, 공룡발자국 화석지,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한 사도 바닷길도 시간을 내볼만 하다.

기암괴석이 신비로운 금오도 비렁길은 명품 탐방로이다. 자연그대로를 간직한 해안절벽길을 걸으면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는 삶의 활력소가 된다.

섬의 삶과 문화에 다가설 수 있는 하화도 섬마을 풍광. 골목마다 눈길을 끄는 벽화가 친근하다.<무등일보>
섬거점 요트투어를 운영하는 미남요트가 하화도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무등일보>


여수 섬 여행에서 거문도를 빼놓을 수 없다. 거문도 뱃노래길, 탐방로, 산책로 걷기체험에다 남해안 최초 등대인 거문도 등대, 최초의 테니스장은 발품을 팔만 하다. 이웃한 섬, 백도는 39개의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그야말로 비경이다. 은갈치, 해풍쑥도 유명하다.

섬박람회의 대표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요트투어는 한번쯤 체험해 볼만 하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요트를 탈 일이 있겠는가.

요트투어는 주행사장 요트투어, 섬거점 요트투어, 섬지역 요트투어 등 3개 유형이 있다.

국동항과 엑스포항에서 진모지구까지 연결하는 주행사장 요트투어는 박람회 기간중 하루 최대 2천명이 이용할 수 있다. 국동항 출발은 1만5천원, 엑스포항 출발은 2만원이지만 지역화폐 환급을 받으면 1만원 수준이다.

개도·낭도·장도를 거점으로 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섬거점 요트투어와 하화도, 개도, 연도, 손죽도, 거문도 등을 장거리 운항하는 섬지역 요트투어 등도 운영한다. 최대 5만원까지 지역화폐로 지원되며, 박람회 입장권을 제시해야 한다.

섬 체험 여행은 어떻게 할까? 개도, 금오도를 포함해 안도, 낭도, 하화도, 거문도 등 12개 섬 여행코스와 식당·숙박·교통 정보는 여수섬박람회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공식여행사 15곳을 선정해 별도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해외 방문객들을 위해 OTA(온라인여행사) 연계 상품을 개발해 운영한다.

한편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라는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동안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개도, 금오도, 여수엑스포장에서 열린다.

고공석 기자 ksko1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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