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부산까지 인지도↑
섬의날·조수미콘서트 마련
명예홍보대사 SNS 홍보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50여일을 앞둔 지난 16~19일 대규모 시민참여 기념행사와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 성공 개최를 향한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특히 16일 서울 종로에서 참여형 현장 이벤트 ‘행운의 섬 타로’‘를 시작으로 17~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비행선 홍보를 비롯해 전국 편의점과 영화관 607개 스크린에서도 섬박람회 영상 홍보를 준비하는 등 전국적인 붐업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6일 제7회 섬의 날 기념행사, 8월13일 나라사랑축제, 8월 16일 조수미 콘서트, 8월28일~9월5일 여수음악제 등 연계 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섬박람회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특별시), 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디지털갤러리에서 시민·관광객 등 4천여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D-50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형배 특별시장과 서영학 여수시장, 박수관 조직위 민간위원장, 김진표 명예위원장,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 개최 의지를 다졌다.
공식행사는 여수의 365개 섬이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담은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여수시립합창단과 힙합댄스팀 공연, 박람회 추진 경과 영상 상영,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김용빈, 염유리, 양파, 시크릿, 김다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은 한여름밤의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16일 서울 종로 하이커그라운드 야외광장에서 홍보부스 ‘행운의 섬 타로’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50일 뒤, 나를 기다리는 행운의 섬은?’이라는 콘셉트로 관람객이 타로카드 한 장을 고르면 카드의 감정 키워드와 연결된 여수의 섬 콘텐츠(개도 섬캠핑,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섬 힐링밥상 등)를 소개받는 참여형 이벤트를 열어,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조직위는 또 홍보관, 홍보부스를 개관하고, 친근하고 가족친화적인 개그맨 이용식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다양한 세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를 만드는 등 섬박람회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보해양조에 이어 여수밤바다F&B와 공동 홍보·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 소주·맥주 등 주류제품 패키지를 활용한 섬박람회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여수섬박람회 주요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온라인 홍보도 적극 활용중이다.
섬박람회 공식 명예 홍보대사(서포터즈) ‘섬프렌즈 2026’는 악동뮤지션의 ‘소문의 낙원’ 챌린지를 활용한 ‘소문의 섬박람회’ 영상을 촬영, SNS 홍보로 온라인에서 눈길을 받고 있다. 섬박람회 명예홍보대사인 가수 김다현(다현TV), 방송인 윤택(윤택TV), 여수언니(여수맛집) 등도 SNS에서 여수콘텐츠를 홍보중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D-50 기념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붐 조성에 나선다“며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아 섬이 주는 힐링과 즐거움을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개막때까지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금오도·개도 부행사장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고공석기자 ksko1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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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ACC로···평일에도 이어진 ‘문화피서’
14일 오후 시민들이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6관에서 진행 중인 ‘자밀 프라이즈:무빙 이미지’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14일 오후 시민들이 ACC 문화정보원을 이용하고 있다.
“방학이라 아이들이랑 어디라도 가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덥잖아요. ACC는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오늘은 여기로 피서 왔어요.”폭염이 이어진 14일 오후 찾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평일 오후 시간대였지만 전당 곳곳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이른바 ‘문화피서’ 행렬이었다. 전당 A·B 주차장은 만차 안내가 표시될 정도로 차량이 몰렸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책을 읽거나 전시를 둘러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14일 오후 시민들이 ACC 문화정보원을 이용하고 있다.아이 손을 잡은 부모들은 어린이문화원으로 향했고, 전시장 안내도를 들여다보던 관람객들은 복합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로비 한쪽에서는 잠시 쉬어가는 시민들도 보였다. 바깥의 뜨거운 햇볕과는 달리 시원한 실내에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문화정보원은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도서관에서는 책을 펼쳐 공부하는 학생들과 자료를 찾는 이용객들이 자리를 잡았고, 라운지에서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책을 읽고, 다른 곳에서는 잠시 대화를 나누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었다.14일 오후 시민들이 ACC 문화상품점 ‘들락’에서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분위기는 더욱 분주했다.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교류특별전 ‘자밀 프라이즈: 무빙 이미지’에는 영상과 설치, 사운드, VR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는 시민들이 이어졌다. 이슬람 문화와 역사, 사회에서 영감을 받은 동시대 예술을 선보이는 전시인 만큼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 멈춰 화면을 유심히 바라보거나 전시장 곳곳을 천천히 이동하며 작품을 살폈다.복합전시 3·4관에서 열리는 ‘코스모 아시아 피플’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스모·아시아·피플’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위기의 지구와 인간, 아시아의 상상력을 바라보는 전시다. 작품 앞에서 한참을 머무는 관람객들의 모습에서는 더위를 피하는 것과 함께 전시를 통해 새로운 생각거리를 찾는 분위기도 눈에 띄었다.복합전시 2관의 ‘아시아의 장치들’에서는 영상과 비디오아트를 통해 아시아의 역사와 기억, 공동체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영상에 시선을 고정한 관람객부터 전시장 구조물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관람객까지 다양한 모습이 잇따랐다.어린이문화원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특히 붐볐다.14일 오후 어린이 관객들이 ACC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스포츠 히어로즈:나도 국가대표’에 참여해 펜싱 체험을 하고 있다.17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스포츠 히어로즈: 나도 국가대표!’가 열리는 다목적홀에서는 아이들의 움직임이 특히 분주했다. 리듬체조와 펜싱, 스내그골프, 플로어컬링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아이들은 연신 몸을 움직였다.펜싱 체험에 나선 한 어린이는 “엄마, 나 펜싱에 재능 있는 것 같아”라며 보호자를 향해 손짓하며 웃는 모습도 보였다. 보호자들은 아이가 스포츠 체험에 나서는 모습을 지켜보며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사진을 촬영했다. 폭염 때문에 밖에서 뛰어놀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실내 체험공간이 또 하나의 놀이터가 된 모습이었다.14일 오후 어린이 관객들이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에서 진행 중인 상설전시 ‘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를 관람하고 있다.어린이체험관의 상설전시 ‘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에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바다와 갯벌, 습지와 호수, 숲과 사막 등 아시아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한 공간을 따라 아이들이 직접 움직이고 체험하며 자연과 생태의 의미를 배웠다.이날 딸과 함께 ACC를 찾은 시민 정하영(38·여)씨는 “요즘은 너무 더워서 아이와 야외에서 오래 놀기가 쉽지 않은데, ACC는 시원한 공간에서 전시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좋다”며 “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글·사진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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