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기 교수등 참여 철학, 영화 스토리텔링 등 풍성

은암미술관 ‘미래의 내가 되기, 인생 2막을 여는 생애 인문학’ 강좌가 오는 15일 4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은암미술관 ‘생애 인문학’은 중장년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동구 전일빌딩245에 위치한 하나은행 1층 컬처뱅크 세미나실에서 10월 7일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은퇴 이후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 및 노년층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영화 읽기’와 ‘인문학 강의’가 융합된 형태로 구성됐다.
영화읽기는 ‘키드’, ‘위대한 쇼맨’, ‘포레스트 검프’, ‘여인의 향기’, ‘빌리 엘리어트’, ‘체인지 리브스’, ‘아마데우스’, ‘코다’, ‘레미제라블’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작 영화들을 매개로 용서, 자아정체성, 선택의 자유, 의사소통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룬다. 영화 스토리텔링과 소감 나누기 외에도 ‘뇌의 특성 이해’, ‘인간의 고귀한 충동’, ‘품위 있는 노년’, ‘인생의 마지막 설계’ 등 철학적·지각적 강의가 함께 열린다. 강사진으로는 성진기, 이정균, 강신갑 교수가 참여해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수업을 이끌 예정이다.
8월 중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을 위한 공연 감상 등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고, 마지막 날인 10월 7일에는 소감 나누기와 결과발표 전시회 등이 전개된다.
모집 대상은 중장년 및 노년층으로, 교육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매회 20명 내외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이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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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음악극 전우치 18일 담양공연
지역사회에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담양의 영웅 전우치를 주제로 한 창작음악극 ‘전우치-후예의길’을 오는 18일 오후 5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담양 출신 전우치를 주제로 해 노래와 음악, 내레이션으로 그의 삶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담양에 전해 내려오는 전우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 담양을 찾은 대학생 ‘우민’이 우연히 집안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전우치는 담양출신으로 16세기 송도, 즉 개성에서 황진이와 서경덕과 함께 교류한 기인이자 도술가로 실존 인물이다. ‘지봉유설’, ‘대동기문’ 같은 조선시대의 각종 기록에는 전우치가 ‘환술(변신술, 둔갑술)과 기예에 능하고 귀신을 잘 부렸다’등 그에 관한 신비한 행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미뤄 환술과 도술에 능했던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무대에는 소리꾼 2명이 출연해 호남필하모닉 29인조 오케스트라의 실황 연주에 맞춰 소리와 연기를 선보인다. 한국화의 정서를 살린 무대 영상과 전우치 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더해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비롯해 극중 이야기꾼과 성악가들의 노래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한다.김수연 호남필하모니 총감독은 “어르신들에게는 잊혀졌던 옛이야기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모험과 판타지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세대 간의 정서적 연결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우치 후예의길 공연은 사단법인 누림이 주최 주관하고 담양군이 후원한다. 공연은 전석 1천원이며, 사전예매는 16일 오후6시까지이다.이용규기자 hpcyglee@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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