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서
독립운동·여성운동·민주화운동 앞장선
조아라 선생 삶 일대기 형식으로 조명
AI 활용 대형 스크린 연출로 이해 도와

‘광주의 어머니’ 소심당 조아라 선생의 삶이 창작 뮤지컬로 되살아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부터 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현장을 온몸으로 살아낸 조아라 선생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YWCA 소심당 조아라기념사업회(이사장 최양님)는 내달 15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소심당 조아라-묵묵히 피어난 민주주의의 꽃’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여성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 민주화운동가로 평생을 헌신한 조아라 선생(1912~2003)의 생애와 정신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극단쟁이가 제작을 맡았으며 이정대 작가의 극작과 정일행 연출가의 연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연출이 어우러져 역사적 인물의 삶을 새로운 무대 언어로 구현한다.

이야기는 80대가 된 조아라 선생이 먼저 세상을 떠난 동지들의 묘소를 찾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무덤 앞에 선 노년의 조아라가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며 일제강점기와 해방, 민주화운동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백청단 단장으로 활동 당시 은지환 사건을 시작으로 독립운동과 여성운동, 사회복지 활동,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조아라 선생의 삶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민족의 독립을 위해 나섰던 모습과 해방 이후 지역사회와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해 헌신했던 활동,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차례로 그려진다.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조명하는 역사음악극 형식으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형 스크린 영상 연출을 통해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사건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작품은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조아라 선생의 삶과 정신을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독립과 인권, 민주주의, 나눔과 연대라는 가치가 한 여성의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됐는지를 되짚으며 오늘날 공동체 정신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이정대 작가는 “조아라 선생은 광주 근현대사와 여성운동, 민주화운동의 중요한 인물임에도 광주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이번 공연이 한 인물의 일대기를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조아라 선생은 광주YWCA 총무와 회장, 명예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여성운동의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 가정법률상담소와 신용협동조합, 농촌사업, 소비자운동 등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했고 광주어머니회와 걸스카우트, 광주여성단체협의회 등을 육성하며 여성 계몽과 권익 신장에 앞장섰다. 또한 호남여숙과 성빈여사, 계명여사, 별빛학원 등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복지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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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섬박람회' 성공개최 전국 붐업 시동
여수섬박람회 D-50일 서울행사 참여형 이벤트에 시민및 외국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50여일을 앞둔 지난 16~19일 대규모 시민참여 기념행사와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 성공 개최를 향한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특히 16일 서울 종로에서 참여형 현장 이벤트 ‘행운의 섬 타로’‘를 시작으로 17~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비행선 홍보를 비롯해 전국 편의점과 영화관 607개 스크린에서도 섬박람회 영상 홍보를 준비하는 등 전국적인 붐업을 고조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오는 8월 6일 제7회 섬의 날 기념행사, 8월13일 나라사랑축제, 8월 16일 조수미 콘서트, 8월28일~9월5일 여수음악제 등 연계 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섬박람회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여수섬박람회 포스터.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특별시), 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디지털갤러리에서 시민·관광객 등 4천여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D-50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민형배 특별시장과 서영학 여수시장, 박수관 조직위 민간위원장, 김진표 명예위원장,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 개최 의지를 다졌다.공식행사는 여수의 365개 섬이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담은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여수시립합창단과 힙합댄스팀 공연, 박람회 추진 경과 영상 상영,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김용빈, 염유리, 양파, 시크릿, 김다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은 한여름밤의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이에 앞서 조직위는 16일 서울 종로 하이커그라운드 야외광장에서 홍보부스 ‘행운의 섬 타로’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50일 뒤, 나를 기다리는 행운의 섬은?’이라는 콘셉트로 관람객이 타로카드 한 장을 고르면 카드의 감정 키워드와 연결된 여수의 섬 콘텐츠(개도 섬캠핑,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섬 힐링밥상 등)를 소개받는 참여형 이벤트를 열어,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섬박람회, D-50일 기념행사.조직위는 또 홍보관, 홍보부스를 개관하고, 친근하고 가족친화적인 개그맨 이용식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다양한 세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를 만드는 등 섬박람회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보해양조에 이어 여수밤바다F&B와 공동 홍보·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 소주·맥주 등 주류제품 패키지를 활용한 섬박람회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여수섬박람회 주요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온라인 홍보도 적극 활용중이다.섬박람회 공식 명예 홍보대사(서포터즈) ‘섬프렌즈 2026’는 악동뮤지션의 ‘소문의 낙원’ 챌린지를 활용한 ‘소문의 섬박람회’ 영상을 촬영, SNS 홍보로 온라인에서 눈길을 받고 있다. 섬박람회 명예홍보대사인 가수 김다현(다현TV), 방송인 윤택(윤택TV), 여수언니(여수맛집) 등도 SNS에서 여수콘텐츠를 홍보중이다.여수섬박람회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 랜드마크인 주제관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은 이달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8월 한달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9월5일 문을 연다.김상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D-50 기념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붐 조성에 나선다“며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아 섬이 주는 힐링과 즐거움을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개막때까지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금오도·개도 부행사장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고공석기자 ksko1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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