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자본은행 사례 통해 광주 커먼즈은행 미래 탐색

‘자본의 바깥’의 저자이자 반빈곤 사회운동가(빈고활동가)인 김지음작가가 10일 오후 7시 동명책방 꽃이피다의 초청으로 북토크를 갖는다.
‘자본의 바깥’은 공유주거 협동조합과 자본을 공유지로 만드는 금융조합의 탈자본 금융생활의 사례를 자치와 공유와 연대의 관점에서 기록한 책이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탈자본 은행이 만들어진 배경과 운영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난 새로운 경제적 상상력을 살펴본다.
또한 책에서 제시하는 커먼즈은행의 개념을 바탕으로 시민의 참여와 연대에 기반한 금융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본 중심의 금융체계 바깥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대안적 경제 모델이 지역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눈다.
이와 함께 공동주최 단체인 광주일하는시민공제회(추)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광주일하는시민공제회(추)는 불안정한 노동환경과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를 지원하는 상호부조 기반의 공제조직 으로 시민들이 이 단체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생활 안정과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다.

이번 북토크는 ‘자본의 바깥’이 소개하는 탈자본은행의 사례와 광주일하는시민공제회(추)가 지향하는 상호부조의 가치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참석자들과 함께 시민 주도의 금융과 공제, 연대경제의 가능성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사회적 안전망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동명책방 꽃이피다 관계자는 “이번 북토크는 시민들이 경제와 금융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대안적 공동체 모델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문화재단 지역서점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동명책방 꽃이피다와 광주일하는시민공제회(추)가 공동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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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험] 광주 학생 운동 함성 속으로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광주 4·19혁명기념관에서 신안 압해중학교 학생 기자단이 김영용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문정 학생 기자
신안 지역 학생들이 광주4·19혁명기념관을 찾아 광주 4·19혁명의 의미와 민주주의 정신을 배웠다.신안교육지원청과 무등일보가 공동 주최한 일일 기자체험에 나선 신안 압해중학교 학생기자단이 지난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계림동 광주4·19혁명기념관을 찾아 4·19혁명의 발자취와 광주 민주주의의 역사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광주4·19혁명기념관은 광주 지역 4·19혁명의 자유·민주·정의 이념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건립된 공간이다.기념관에는 1960년 3·15 부정선거와 이에 항거한 광주 시민과 학생들의 저항, 그리고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다양한 전시물과 기록으로 정리돼 있다.이날 학생기자단은 김영용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장의 해설을 들으며 1층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전국 최초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곡(哭) 민주주의 장송 데모’와 광주 시민·학생들의 항거, 마산과 서울로 이어진 민주화 운동의 흐름을 사진과 기록물을 통해 확인했다.특히 학생기자단은 영정 봉안실에 모셔진 광주·전남 지역 4·19 희생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곳 영정 봉안실에는 호남 지역 4·19 영령들이 모셔져 있으며, 이 가운데 8명은 4·19혁명 당시 광주 지역에서 희생된 이들이다. 학생 기자단은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로 나섰던 선배 세대의 희생과 용기를 되새기며 전시물을 유심히 살펴봤다.관람을 마친 학생기자단은 이날 기념관을 소개한 김 회장과 광주 4·19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김 회장은 광주 학생들이 거리로 나서게 된 배경과 당시 시위 현장의 분위기, 광주 4·19가 갖는 역사적 의미 등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특히 광주가 전국 최초로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지역 가운데 하나였음에도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김 회장은 “학생들이 4·19혁명의 구체적인 사실과 역사를 잊지 않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어가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진솔 학생기자는 “이번 기자체험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용기와 노력을 알게 됐다”며 “특히 광주가 전국 최초로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지역 가운데 하나였고 광주 학생들과 시민들의 외침이 4·19혁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강은혁·이진솔·임혜찬·정문정 기자정리=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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