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월 ‘명상여행 프로그램’ 운영

고흥 능가사 곳곳은 수채화 풍경이다.
수려한 팔영산 품에 안긴 절의 모습이 그렇다. 범종 곁에 자리한 연못은 더욱 그렇다. 그 연못은 봄이면 만화방창이다. 여름이면 숲 그늘이 짙다. 사시장철 찾아도 즉심시불(卽心是佛, 마음이 곧 부처)은 늘 그대로다. 응진당 앞 차밭풍광, 이제염오 뒤편 꽃밭도 더더욱 그러하다.
고흥군 점암면 팔봉길 21. 고흥 능가사,


이곳은 팔영산의 웅장한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천년고찰이다. 417년 신라 눌지왕 때 아도화상이 ‘보현사’로 이름지은 유서깊은 절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신빙성은 없다고 한다. 그 후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으나 1644년 벽천 정현대사가 오늘날의 능가사를 세웠다.
대웅전, 동종, 목조 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절 입구에서 만나는 사천왕상은 전남도 지정 유형문화유산이다.

이 사찰 뒤편은 편백나무 숲이 빽빽하다. 때문일까? 이곳은 지친 심신을 힐링케 하는 템플스테이로 사랑받는 곳이다.
때맞춰 고흥군은 천년고찰 능가사를 중심으로 ‘남도 천년사찰, 명상 여행 해봤능가’ 프로그램을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싱잉볼을 활용한 사운드 테라피 ▲다도해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해변 명상 ▲스님과 함께하는 차담 ▲팔영산을 주제로 한 참여형 질문 명상 등이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공석기자 ksko1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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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이 모여 만드는 새로운 우주
박희정 작 ‘위로의 Rhapsody-마법의 향기’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새로운 영향을 주고 받으며 더 큰 우주를 만들어가는 전시가 열린다.아트그룹 A.W.A가 6번째 정기전 ‘10 Universes : 유니플루(UNI:FLU)’를 예술의 거리에 자리한 무등갤러리에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전시명인 ‘유니플루’는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와 흐름을 의미하는 Flow를 합친 말이다. 서로 다른 우주가 만나고 그 경계들이 부드럽게 흘러 서로를 관통하며 이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같은 상태에 대해 A.W.A 회원들은 ‘색이 흐르면 감정이 섞이고 감정이 섞이면 새로운 우주가 태어나는 것’이라 여긴다.최순임 작 ‘Moon,Stars, and Universe_1’이번 전시는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5명의 A.W.A 작가가 전시명과 맞는 예술가 1명씩을 각각 추천해 총 10명이 참여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전시되는 작품은 회화, 설치 등 총 70여 점이다.A.W.A 회원들은 “각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생각, 서로 다른 언어로 창조한 개별적인 우주의 결과물이 전시장에 놓이는 순간 ‘다름의 조화’가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 흐름은 예술가와 관람객 사이에도 흐르게 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참여 회원은 회원 김영일·류신·박정일·박희정·홍자경이며 추천 참여 작가는 김예지·김월숙·박환숙·염순영·최순임 등이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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