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후 한국문학의 세계화 가능성

입력 2026.05.18. 10:29 최소원 기자
23일 전일빌딩서 오문연 워크숍
한국문학 세계화 과제 짚어봐
오월문예연구소 2025년 상반기 워크숍.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과 항쟁문학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월문예연구소는 오는 23일 전일빌딩245 4층 지음터에서 ‘세계문학으로서 오월문학, 그리고 한국현대사 항쟁 문학’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 흐름 속으로 보다 깊숙이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문학 생태계의 방향을 진단하고, 한국 현대사의 민주주의 항쟁을 문학적으로 어떻게 계승하고 연대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높아진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돌아보며,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을 한국 민주주의 역사 속 중요한 전환점으로 조명하고, 오월문학이 이뤄낸 성취를 바탕으로 부마항쟁문학과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한다. 민주주의와 저항, 기억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주4·3과 여순항쟁 역시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역사적 사건으로 다뤄진다. 참가자들은 제주4·3과 여순항쟁 문학의 형상화 성과를 검토하고, 여전히 충분히 이름 붙여지지 못한 역사적 의미와 서사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광주전남작가회의를 비롯해 부산작가회의, 경남작가회의, 제주작가회의, 여수작가회의, 순천작가회의 등 한국작가회의 소속 6개 지역 지회가 참여한다. 각 지역 작가회의 회장단은 지역의 역사적 경험과 문학적 과제를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은 박관서 전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노벨문학상 이후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 ‘5·18과 부마항쟁의 문학적 연대 가능성’, ‘오월문학의 창으로 본 여순·제주4·3문학의 연대기’ 등을 주제로 자유 토론 형식으로 펼쳐진다.

행사 관련 문의는 오월문예연구소를 통해 가능하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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