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마라톤 윤주성·이현경 풀코스 남녀 1위차지
보성군민의 상 한정하 이사장·서희주 대표 수상

보성다향대축제 기간(1~5일)중에 열린 보성소리축제, 녹차마라톤, 군민의 상 등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수상자들이 녹차수도, 보성에 감사와 기쁨을 외쳤다.
이번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명창부 대상은 윤세린씨, 명고부 대상은 김성현씨가 각각 받았다.
또 보성녹차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 부문은 윤주성씨가 2시간36분8초14, 여자 부문은 이현경 씨가 3시간14분55초70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보성군민의 상은 한정하 이사장과 서희주대표가 수상했다.
5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제28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 윤세린씨(43)가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해 트로피와 함께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또 고수 경연에서는 김성현 씨(32세)가 명고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축제는 경연대회뿐더러 보성소리의 맥을 이어온 명창들을 기리는 추모제와 김준수·오정해·김산옥 등 국내 대표 국악인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명창부 본선과 시상식을 지역내 마을회관 TV로 실시간 송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이와함께 지난 2일 열린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에서 동호인과 군민 등 1만 2천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에서 풀코스 남자 부문은 윤주성 씨가 2시간 36분 08초 14, 여자 부문은 이현경 씨가 3시간 14분 55초 70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육상연맹 공인 코스로 지정돼 공식 기록증이 수여되면서 풀코스에만 2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와 은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가 함께 달리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에앞서 지난 1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9회 보성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교육문화진흥부문 한정하 이사장과 지역사회발전부문 서희주 대표가 보성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한정하 (사)보성소리마당 이사장은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서 평생을 남도소리 계승에 헌신하며, 지난 25년간 정기공연을 이어오며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500여 명의 국악 인재를 양성하는 등 ‘예향 보성’의 전통을 이어왔다.
서희주 보림제다(주) 대표는 친환경 유기농 차 재배를 기반으로 보성녹차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대형 식품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즉석음용음료(RTD·Ready To Drink)를 개발하는 등 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공석기자 ksko1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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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 5·18 46주년 맞이 GV 프로그램···한국 현대사 돌아보는 '자리'
영화 ‘남태령’ 스틸컷.
광주극장이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사를 조망하는 특별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민주주의와 저항, 기억과 상처를 다룬 영화들을 통해 광주와 한국 사회가 지나온 역사의 장면들을 다시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먼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영화 ‘남태령’ 스페셜 시사회와 미니 GV가 열린다. 김현지 감독의 작품인 ‘남태령’은 SNS 공간에서 우연히 모인 시민들이 남태령 고개에서 함께 연대하며 만들어낸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한겨울 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동지’가 돼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경쾌하고 생동감 있는 시선으로 풀어낸다.영화는 “이렇게 귀엽고 매콤한 투쟁, 이게 남태령 코어야!”라는 문구처럼 오늘날 청년 세대의 새로운 연대 방식과 광장의 감각을 담아내며 주목받았다. 상영 후에는 김현지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은 한채원 이서점 대표가 맡는다.영화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 스틸컷.이어 20일 오후 6시 30분에는 영화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 특별 상영과 함께 고 김재규 장군 46주기 추도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5·18민주화운동 46주기를 기념해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현대사의 변곡점을 다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함세웅 신부의 집전으로 진행되는 추도식으로 시작된다. 이후 상영되는 영화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은 10·26 사건 당시의 언론 보도와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의 발표 장면을 바탕으로 박정희와 김재규의 관계를 추적하며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재조명한다.영화는 조선경비대 시절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과 유신체제, 부마민주항쟁에 이르는 과정을 역사적 사실과 함께 교차 구성하며 김재규의 선택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시민들에게 발포 명령까지 내리려 했던 박정희 정권 말기의 상황 속에서 김재규가 어떤 결단에 이르게 됐는지를 중심적으로 다룬다.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작품의 기획 의도와 역사적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김재규장군명예회복추진위원회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시국회의, 광주전남송죽회, 광주전남민주동우회, 1026함께보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함께 참여한다.영화 ‘둥글고 둥글게’ 스틸컷.영화 ‘꽃잎’ 스틸컷.오는 23일에는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영화 ‘둥글고 둥글게’와 ‘꽃잎’ 연속 상영 및 GV가 진행된다.‘둥글고 둥글게’는 한국영상자료원이 기획한 시청각 프로젝트로, 장민승 감독이 연출하고 정재일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5·18민주화운동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한국 사회의 역사적 변곡점을 아카이브 영상과 음악, 전시적 연출을 결합해 입체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특히 정재일 음악감독이 시편을 기반으로 작곡한 라틴어 합창곡은 1980년대 한국 사회의 풍경과 광주의 기억을 깊이 있게 되새기게 한다. 영화와 공연, 전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 역시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상영되는 ‘꽃잎’은 장선우 감독의 작품으로 5·18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로 무너진 한 소녀의 삶을 통해 개인의 상처와 사회적 폭력을 동시에 응시한 작품이다. 1996년 개봉 당시 강렬한 메시지와 실험적 연출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올해 개봉 3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두 작품 상영 후에는 장선우 감독과 장민승 감독이 직접 참석하는 GV가 이어진다. 진행은 전찬일 영화평론가가 맡아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의 역할과 의미, 기억의 방식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관람료와 상영 시간표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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