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건사고·경제 카테고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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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올 한 해, 광주·전남지역 대표 정론지인 무등일보 콘텐츠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끈 뉴스는 무엇일까. 모바일과 PC 등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와 다음 통계를 활용, 2025년 '조회수 TOP 5'를 분석했다.
올해 독자들부터 관심을 받았던 분야는 '사건사고'였다. 사회일반·경제 관련 기사도 많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무등일보 홈페이지에서는 사건사고 분야 기사들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1위 기사는 '무등산에서 발생한 사고' 뉴스였다. 페이지뷰(PV·방문자가 열어본 횟수)가 25만4천916회에 달했다. 누리꾼들은 "광주에서 일어난 일 맞냐"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 부문 관심도 높았다. '롯데칠성 광주공장 폐쇄 추진'은 무등일보 홈페이지와 다음 채널 스튜디오 두 곳 모두 2위를 차지했다. 홈페이지는 19만4천503 PV, 다음 채널은 12만7천515 PV를 각각 기록했다. 실망감을 드러낸 댓글이 많았다. "광주 인구 유출이 심한데, 공장 마저도 떠난다"는 거다. 광주에 기업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들도 떠나려는 모습을 본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조회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대병원 앞 오거리서 시내버스끼리 추돌, 무슨 일?'도 실시간 반응이 뜨거웠다. PV는 15만52회에 달했다. 무등일보 대표 디지털 콘텐츠인 '무잇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시민의 발'인 광주 시내버스에 발생한 사고 관련 콘텐츠였다.
반면 다음 채널 조회수는 사회·정치·르포 등이 순위권을 형성했다. '"저게 뭐야. 카페 위에 버스가?"···카페 옥상 건축물 논란' 기사가 대표적이다. 12만8천222 PV로 1위를 차지했다. 담양에 있는 한 카페 건물 위에 실제 '버스'가 올라가 있다는 뉴스였다. 시민들은 "옥상 면적 대비 버스 무게가 과도해 보여 염려가 된다", "장기적으로 구조물 피로도가 누적되면 붕괴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과 함께 무등일보 기자가 발로 뛴 기사 '르포'도 순위권에 들었다. 광주 도로의 불평등 내용을 고발하며 열악한 보행 환경을 체감시킨 이 기사는 9만2천866 PV를 기록했다. 사건사고 기사도 관심을 끌었다. '전남 고흥 어민들 수십억대 피해 호소' 기사가 8만4천794 PV로 집계된 것이다. 공무원이 어민들에게 10억여 원을 빌린 사건이다. 누리꾼들은 "공무원이라 믿었던만큼 돈을 빌려줬을텐데 오히려 사기를 당했다"며 "당장 어민들에게 돈을 갚으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신뢰가 중요한 공직자의 부정 행위 등에 대해 독자들의 관심과 분노가 조회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세화기자 3flower@mdilbo.com
영상=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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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젊은 감독 오다 카오리 작품 세계 조명
영화 ‘세노테’ 스틸컷
빛이 닿지 않는 폐쇄된 공간, 지하의 심연에서 인류의 노동과 역사, 그리고 영혼의 목소리를 담아낸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상영전이 진행된다.광주극장은 오는 3월19일부터 3월25일까지 시네마토그래프와 함께 ‘오다 카오리: 지하 3부작 상영전’을 개최한다. 이번 상영전은 현대 다큐멘터리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오다 카오리 감독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1987년생인 오다 카오리 감독은 2010년대 초반 자신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적 다큐멘터리로 영화 여정을 시작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은 2013년 거장 벨라 타르가 보스니아 사라예보에 설립한 영화학교 ‘필름 팩토리’에 입학하면서 찾아왔다. 3년 동안 이곳에서 영화의 본질을 탐구한 그는 장편 데뷔작인 ‘아라가네’(2015)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오다 카오리의 카메라는 대상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일상의 미세한 틈새에서 시작된 사유를 비일상적 공간인 ‘지하’로 확장하며, 그 속에 깃든 역사적 기억과 영화적 이미지의 본질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번 상영전에서 소개될 세 편의 작품은 감독이 지난 10여 년간 천착해 온 ‘지하’라는 공간적 테마를 관통하는 핵심작들이다.영화 ‘아라가네’ 스틸컷이번 상영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라가네’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한 탄광을 무대로 한다. 햇빛 한 점 들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광부들은 매일 8시간씩 사투를 벌인다. 영화는 기계 장치의 굉음과 헤드램프의 날카로운 불빛이 교차하는 현장을 치밀하게 포착한다.또 다른 상영작 ‘세노테’(2019)는 멕시코 유카탄반도 북부로 시선을 옮긴다. 고대 마야 문명에서 사후 세계와 이승을 잇는 통로로 여겨졌던 천연 샘 ‘세노테’를 탐구하는 이 작품은 신비로운 물의 흐름과 그 주변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교차시킨다.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울려 퍼지는 영혼의 목소리는 관객을 아득한 기억의 메아리로 인도한다.영화 ‘언더그라운드’ 스틸컷‘언더그라운드’(2025)는 가장 최근의 결과물이자 ‘지하 3부작’의 마침표다. 1945년 오키나와 전투 당시 민간인들의 대피소였던 동굴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과거의 참극을 기억하는 노인의 증언과 그 흔적을 어루만지는 젊은 여인의 형상을 통해 지령과 조우한다. 지하와 지상, 상실과 잔존, 그리고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하려는 감독의 시도는 비극적 역사를 현재의 우리로 통합시키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광주극장 관계자는 “이번 상영전이 오다 카오리의 영화 세계에 입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적 사유에서 시작해 인류학적 물음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그의 독창적인 미학을 대형 스크린으로 마주하길 권한다”고 전했다.관람료와 상영 시간표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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