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울림’ 이어…2025 F/W 새로운 감성
중학생부터 시니어까지, 전국 모델들 광주서

패션디자이너 변지유씨(변지유 부띠끄 대표)가 2025년 가을 겨울 패션 스토리를 또 한번 선보인다. 17일 오후 2시 변지유 부띠끄에서 VIP 고객들을 초대하는 변지유만의 특별한 트렁크 쇼는 슈퍼모델 박둘선씨의 디렉션으로 광주에 트렁크 쇼의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자연스러운 색채감, 고급스러운 원단 그리고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입체감을 가지고 있는 패턴은 유난히 2025년 가을 겨울의 무거운 느낌을 가볍고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세련되게 연출하였다.
빛과 어울림이라는 봄여름 컬렉션에 이어서 이번가를 겨울 패션쇼는 블랙 위에 브라운과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얹어서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이태리에서 공부한 변지유의 글로벌한 패턴에서 느껴지는 명품 패턴의 감각과 광주에서 나고 자란 한국적인 색채감을 이번 컬렉션에서 느낄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패션쇼에서는 올 가을·겨울시즌(F/W)에 유행하는 50여 점의 패션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슈퍼모델 박둘선씨가 디렉팅을 맡아 자신만의 차별화된 패션 스타일 등에 대한 노하우도 소개한다.
슈퍼모델과 함께하면서 광주에서 펼치는 프로페셔널한 패션쇼의 감성은 또 한 번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쇼에는 최윤정, 리아킴 등 서울을 무대로 활동하는 유명 시니어 모델부터 지역 아카데미 출신 중학생부터 서울에서 활동하는 광주 출신 모델들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중학생에서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기용하면서 2025년 변지유 컬렉션은 광주를 넘어서 세계를 향한 꿈을 꾸는 청소년 모델들과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패션의 길을 열어주는 광주의 패션 중심으로 존재감을 자랑할 전망이다.
한결같이 패션과 사람을 사랑하는 변지유는 트렁크 쇼라는 새로운 패션 무대를 광주를 무대로 선보이는 등 끝없는 디자이너로서의 특별하고도 도전성을 보여준다
변지유 대표는 "지금까지 자신의 의상을 입고 사랑해주었던 많은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쇼가 도기를 바라며 이 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트렁크쇼는 의상과 보석 등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소수의 고객을 초청해 선보이는 행사로, 패션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박둘선씨는 "변지유 선생님의 기본 패턴이 A라인에 숏 재킷인데. 디자인 옷감이나 스타일, 패턴이 입체적인데다 클래식하고 매우 젊어 시대를 거슬러 유행을 주도한다"며 "변지유 선생님은 전국적으로도 고유의 특성이 살아있는 몇 안 되는 디자이너로 그분의 작품 디렉션을 하게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변씨는 파리 프레타 포르테, 밀라노 컬렉션 등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지역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다. 또한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디자인 산업 발전 유공자상을 수상했으며 (사)금화여성회 장학회를 10년간 이끌면서 여성들의 인권과 장애우들을 위한 나눔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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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생·범기봉 형제 충의정신은 미래를 향한 등불"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김천일 장군 휘하로 참가한 광주 출신 의병장 죽천공 범기생과 성와공 범기봉 형제의 충의 정신은 조선 봉건사회 체제 아래 시민 사회의 가능성과 군사적 민주주의의 싹을 보여주는 검증된 사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범기철 호남의병연구원장은 지난 6일 오후 광주 동구 계림동 4·19 혁명기념관 3층 통일관에서 열린 호남의병연구원 제10주년 창립 기념 '임진왜란 향토 의병장 죽천공 범기생·성와공 범기봉' 학술세미나에 참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임진왜란 의병장 죽천 범기생·성와 범기봉 순국 정신'을 통해 "죽천공과 성와공은 김천일, 최경희, 고종후, 양산숙 등과 함께 호남의병 6천여명이 참담양에서 결성한 호남의병 연합군의 핵심 인물로 임진왜란 당시 전선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다"며 "이들은 성리학의 절의를 몸소 실천한 인물로 금성범씨 가문이 대대로 이어온 불사이군의 충절과 도학정신을 현실에서 구현했다"고 평가했다.또 "이들의 순국은 단순한 전사가 아니라 학문과 충의과 결합된 '성리학적 순절'의 전범"이라며 "오늘날까지 광주 북구 생용동 죽천공 순의숭모비와 성와공 순의비가 세워지는 등 지역 유림과 후손들에 의해 그 절의정신이 계승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함께 "일본측에서도 조선 의병의 전략적 효과를 인정, 당시 의병 활동이 전쟁에 미친 실질적 위력을 인정했다"며 "비록 진주성 전투는 패배로 끝났으나 17세기 이후 항전 정신의 상징으로 재해석되고 '진주성지'(1606)에는 전투 참여자 742명 이름이 기록돼 조선시대 최초의 민간인 희생자 명단의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1895년 충민사 건립을 통해 국가 차원의 추모체계가 확립됐고 성내 공동의회 제도는 오늘날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과 유사하다"며 "진주성의 희생은 단순한 과거의 상흔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진주 남강의 물경은 여전히 진주성을 휘감아 흐르지만 그 속에는 432년 전 피맺힌 교훈은 여전히 살아숨쉬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죽천공 형제처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이름 없이 쓰러져간 역사를 지금 돌아보고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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