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시민문화관 등 8곳서
동호인 대상 장기자랑 대회
명인 총집결한 전야제 공연
본선 대통령상 5천만원 상금
공정 진행 위한 심사회피제
"명품대회 성공 위해 노력"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국악대회가 4일간 광주에서 열린다.
㈔임방울국악진흥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제33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을 비롯해 총 8개의 경연장에서 국악 꿈나무와 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연은 물론 아마추어 국악인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첫날인 9월 12일에는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9시에는 광주향규 유림회관에서는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이 열려 전국 국악 동호인 120여명이 모인다. 참가자들은 임방울 선생의 대표곡 중 하나를 자유 선택해 경연에 나서며, 입상자 50여명에게는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광주예술의전당 내 임방울 동상 앞에서 '국창 임방울 예술혼모시기' 행사가 진행된다.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임방울국악진흥회 임원, 유족대표, 평가교수, 심사위원,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오후 6시 10분부터는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전야제 축하 공연이 열린다.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며 특별초청으로 국창 조상현 선생의 무대도 펼쳐진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은혜 명창과 제22회 무용일반부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황소희 명무는 임방울 선생의 애창곡 '쑥대머리'를 선보인다. 김산옥 명인과 임재현 명인은 '강원도 아리랑'과 '못찾겠다 꾀꼬리'로 호흡을 맞춘다.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김준수는 전통 판소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수궁가'를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김정훈, 이병욱, 서의철, 김기진 명창들이 흥겨운 남도민요로 무대를 장식한다.


13일에는 학생부 예선과 본선이 5·18기념문화센터 외 3곳에서 진행된다. 판소리(초·중·고), 기악 고등부(관악·현악), 기악 중등부, 무용(고등·중등) 수상자 40명에게는 3천여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4일에는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기악 일반부 예선대회와, 농악, 판소리, 가야금병창, 시조, 퓨전국악 일반부 예·본선이 광주공원청춘빛포차 광장 등 8곳에서 진행된다.
15일 낮 12시부터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 부문 경연이 진행된다. 대통령상인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 부문별 수상자들까지 총 26명에 대한 상금은 1억9천800만원이다.
임방욱국악진흥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한 여러 준비를 마쳤다.
참가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경연 참가 신청금을 받지 않고 고수, 악사, 집고, 장단은 주최 측에서 선정했다. 심사 공정성을 위해 참가자의 친인척과 스승은 직접 심사를 하지 않도록 심사회피제도를 도입했으며, 경연 순서는 개시 30분전에 추첨으로 결정한다.
김중채 ㈔임방욱국악진흥회 이사장은 "전국 국악인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는 물론 공정한 심사가 있었기에 임방욱국악제가 전국 최고의 대회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장 권위있는 명품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통해 이번 대회가 국악의 성지 정체성을 확립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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